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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인자들

조민기 지음책비

19,800원

책 소개
“조선, 수많은 이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나라”
조선은 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나라로, 이는 세계 어느 왕조와 비교해보아도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한다. 주변 강대국의 침략 속에서도 무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켜 조선이라는 나라를 꽃피웠다. 그런데 우리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그 시대를 집권했던 1명의 왕에 의해서 좌우되고, 유지되며, 후세에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역사의 순간순간 왕보다 더 달콤한 권력을 누린 2인자들이 있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역사를 이끌어 권력을 잡은 이들은 최고층인 임금인 경우보다 그 주변의 2인자들인 경우가 더 많았다.
출신과 신분이 중요한 조선에서 왕족이거나 타고난 재력가가 아니었던 이들은 어떻게 임금에 버금가는 권력과 명예를 누릴 수 있었을까? 그 2인자들은 ‘임금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서슬 퍼런 충신과 ‘왕의 총기를 어지럽히는’ 흉악한 간신, 이렇게 극단적인 두 종류의 세력밖에 없었을까?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면 과연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며, 어떻게 그 힘을 발휘했을까? 그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오늘날의 평가는 어떨까? 소수의 몇 명에게 집중된 ‘간신’의 진짜 실체는 무엇일까?

“조선을 뒤흔든 2인자들,
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권력을 잡았는가?”
이 책 『조선의 2인자들』은 조선 역사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 간 2인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하륜, 수양대군, 한명회, 임사홍, 김안로, 이준경, 송익필, 총 10명의 2인자들 중에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음에도 더 큰 욕망을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이 있고, 불우하고 힘겨운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타고난 근성과 시절을 꿰뚫어 보는 힘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아 성공한 이들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2인자들은 크게 5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고려의 끝에서 조선의 시작을 설계한 이성계와 정도전, 그들은 왜 의기투합했고, 또 갈라서게 되었나?
* 조선의 시작을 알린 왕의 아들임에도 버림받은 이방원, 탁월한 처세가가 경세가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하륜
* 왕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왕위에서 가장 멀리 놓였던 야심가 수양대군, 권력을 잡아 왕의 장인 자리에 오른 척신정치의 세도가 한명회
* 태평성대의 시대 뒤로 깊게 드리워진 절대 간신의 진짜 얼굴 임사홍과 김안로! 그들은 어떻게 간신과 권신의 가면을 쓰게 되었나?
* 권력의 이동, 당쟁의 검은 안개 속에 살아간 이준경과 송익필, 그들은 어떻게 혼군의 시대를 이끌고 당쟁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나?

● 과거시험에서 번번이 낙방할 만큼 공부머리는 부족했지만 시절을 파악하는 눈과 정치적 감각만은 귀신같았던 한명회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백분 발휘해 세조의 눈에 들어 추종자가 되었다. 즉, 그는 자신에게 없는 재능에는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고, 자신이 가진 장점인 사람 보는 안목에 온 인생을 걸었다. 결국, 조카를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를 목적이었던 세조의 오른편에 서서 직접 작성한 살생부를 제공함으로써 그의 신임을 얻었고, 예종과 중종 때에는 딸들을 왕실에 연달아 시집보내 다소 엽기적인 촌수를 통하여 긴 세월 임금의 장인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결국 부모 덕도, 공부 운도, 관직 운도 없던 보잘것없는 한명회가 38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초라한 궁문지기에서 시작해 임금을 능가하며 하늘을 찌르는 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와 사람을 꿰뚫는 능력, 혼사를 통해 자식들을 장기 말처럼 영악하게 이용한 덕이다.

● 태조 이방원은 고려 말 이성계가 정치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부터 아버지를 대신해 온갖 힘든 일을 도맡아 한 행동 대장이었다. 하지만 조선의 건국에 앞서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아버지를 대신해 독단적으로 정몽주를 살해였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눈 밖에 나고 만다. 결국 아버지 이성계가 조선의 왕이 되었음에도 이방원이 기여한 공은 모두 무시당했고, 개국공신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을뿐더러 세자에도 오르지 못한 채 초라한 백수로 전락했다.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을 담담히 견디며 때를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이방원의 주변에 뜻을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드디어 행동으로 옮길 적합한 시기가 찾아오자 이방원은 억눌러온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발생한 ‘제1차 왕자의 난’은 이성계와 이방원 사이의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지만, 결국 이방원은 형에게서 양위를 받아 조선의 제3대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아버지가 왕위에 오르는 데 누구보다 결정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오랜 기간 가장 멀리 떨어져 그 어떤 혜택을 받지 못한 이방원. 그가 결국 원하는 권력을 손안에 넣을 수 있었던 요인은 탁월한 상황 판단과 빠른 행동력 그리고 인내였다.

“조선을 풍미한 2인자들의 역사는
오늘을 살고 있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의 거울이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에서 1인자의 자리에 앉았던 임금은 26명뿐이었지만 그 자리를 넘보던 2인자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합당하고도 보편적인 방법으로 1인자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수단과 방법으로 원하는 권력을 거머쥔 인물들도 있었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이 책의 저자 조민기는 전작 『조선 임금 잔혹사』에서 색다른 시각으로 왕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이번 책에서도 ‘조선’이라는 역사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 간 ‘2인자들’을 예리한 눈으로 골라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입혀진 화려한 수식어와 악평으로 얼룩진 자국들을 걷어내고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민낯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작가가 이끄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이라는 역사를 깊이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은 물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처세에 힘겨운 지금의 우리가 당장 참고해도 좋을 ‘처세술’을 섭렵할 수 있다.
이 책 『조선의 2인자들』의 주인공들이 우리들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느냐고, ‘지금을 살아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고 말이다.

[책 속으로 이어서]
●●
율곡 이이는 이준경을 비난하며 절대 붕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1575년(선조 8년) 이준경의 유언은 정확한 예언이 되었다. 조정은 동서 붕당으로 분열되었고, 이를 토대로 당쟁의 꽃이 활짝 피어났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붕당을 막으려던 율곡 이이는 동인의 공격을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서인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때야 율곡 이이는 비로소 이준경의 통찰력에 감탄하며 그를 비난했던 것을 크게 반성하였고, 당파 간의 화합을 위해 평생 노력하였으나 끝내 실패하였다.
_이준경, 혼군의 시대를 이끌며 당쟁을 예측한 명신

●●
아버지 송사련이 저지른 악업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송익필. 그의 삶은 영광보다 고난이, 명예보다 비난이 가득했다. 송익필은 부친의 불명예를 학문으로 승화시켰고, 입신양명이 좌절되자 기꺼이 친구들의 그림자가 되었다. 배후에서 서인 세력의 책략가로 활약한 송익필은 당쟁의 역사를 만들었고, 스승을 하늘처럼 존경하는 제자들을 길러내어 산림의 종주가 되었다. 이는 송익필의 쟁쟁한 친구들이나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동인의 인물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었다. 송익필의 행동이 모두 옳았다고 할 수
는 없다. 다만 송익필을 알면 가려졌던 조선의 한 부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_송익필, 당쟁의 역사를 만든 산림의 종주
저자소개
조민기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였다. 영화사를 거쳐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던 중 회사 홍보기사로 작성한 ‘광고쟁이의 상상력으로 고전 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세계일보〉에 칼럼 ‘꽃미남 중독’을 인기리에 연재하였다.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절대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이던 중 권력이 잉태되어 탄생하는 과정의 놀라운 기록들을 발견하였다. 절대자와 권력자의 자취를 따라가 실록의 행간에서 찾아낸 흥미진진한 성공과 실패의 기록에 매료되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 임금 잔혹사』와 『조선의 2인자들(2016)』을 발간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 『외조 : 성공한 여성을 만든 남자의 비결』과 영화소설 『봄』이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사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치와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문역사 강연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목차
이 책을 다시 시작하며

1장. 역성혁명 - 건국 편
이성계, 고려의 2인자에서 조선의 건국 시조가 되다
ㆍ 토막상식 ① 고려 최후의 권신, 이인임은 누구인가?
정도전, 성공한 혁명가와 실패한 정치가의 두 얼굴
ㆍ 토막상식 ② 고려 청춘 지식인들의 핫이슈, ‘성리학’이란 무엇인가?

2장. 왕권과 신권 - 창업 편
이방원, 버림받은 왕자에서 조선의 창업 군주가 되다
하륜, 탁월한 처세를 보여준 성공한 경세가

부록. 고려 제국 흥망사

3장. 종친과 외척 - 욕망 편
수양대군, 왕위를 찬탈한 야심가
ㆍ 토막상식 ③ 정규직 관리가 되는 법, ‘과거시험’ 제1탄
한명회, 척신정치의 원형을 만든 세도가
ㆍ 토막상식 ④ 간신의 대명사 유자광과 사림의 종주 김종직의 악연

4장. 태평성대의 그림자 - 권력 편
임사홍, 조선을 뒤흔든 절대 간신의 진짜 얼굴
ㆍ 토막상식 ⑤ 훈구 세력의 시작, 공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김안로, 잔인한 숙청으로 권력을 장악한 권신
ㆍ 토막상식 ⑥ 조선 왕실 풍수 비화 - 세종 왕릉 이야기

5장. 권력의 이동 - 당쟁 편
이준경, 혼군의 시대를 이끌며 당쟁을 예측한 명신
ㆍ 토막상식 ⑦ 조선의 4대 사화
송익필, 당쟁의 역사를 만든 산림의 종주
ㆍ 토막상식 ⑧ 정규직 관리가 되는 법, ‘과거시험’ 제2탄
ㆍ 토막상식 ⑨ 재야의 선비는 어떻게 정치의 중심이 되었는가?

『조선의 2인자들』 그 두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