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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
□ 막혔던 스토리를 풀어 주는 드라마 공모전 당선의 10가지 원칙 드라마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드라마 작가가 되는 데는 자격시험이나 인증이 필요하지 않다. 성별과 나이, 전공과 경력을 따지지도 않는다. 오로지 극본을 통해서 자질과 재능을 평가받는다. 그 1차 관문이 드라마 공모전이다. 혼자 묵묵히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던 예비 작가는 공모전을 통과하며 ‘예비’라는 꼬리표를 뗀다. 하지만 공모전은 주관의 세계가 아닌 객관의 세계에 속한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야 하고 예비 시청자이기도 한 다수의 심사위원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없이 많은 예비 작가와 초보 작가가 나만 좋아하는 글을 고집한다. 이로 인해 풀리지 않는 글 앞에서 헤매고 있다. 저자는 그들이 지금껏 공모전에 당선되지 못한 이유, 번번이 글을 끝내지 못한 이유는 재능 부족이 아니라 정보 부족이라고 주장한다. 드라마 창작과 공모전 당선에 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해서라고 말하면서 공모전에 당선되고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는 열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모든 글쓰기에 통용되는 원칙도 있고 드라마라는 매체, 대한민국이라는 환경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것들도 있다. 모두 작가 지망생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프로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유용하게 쓰일 무기들이다. □ 10가지 원칙을 실제 창작 과정에 적용한다 10가지 원칙을 내 것으로 만드는 워크북 열심히 드라마 창작 원리를 배우고 수많은 작품을 보고 기술을 익혔어도 실제 드라마 창작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 이게 뭐지?”, “내가 배운 게 이런 건 아니지 않나?” 하면서 당황할 수 있다. 모든 작가가 겪는 당연한 과정이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2부 워크북이다. 먼저 총 8개의 연습문제를 통해 드라마 창작의 10가지 원칙을 얼마나 잘 숙지했는지 점검할 수 있다. 작가가 늘 고민하는 주인공과 적대자, 설정과 절정, 장르 결정,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1-2-3막의 구분 등에 관한 문제다. 그다음으로 단막, 2부, 12부, 16부로 나누어 각각의 형태에 맞는 최적의 창작 단계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글의 풍미를 더할 특별한 향신료를 알려 준다. 처음에는 더디더라도 여러 번 자신의 글에 적용하다 보면 조금씩 하나씩, 처음에는 잘 안 보였던 해결 방법이 선명하게 펼쳐질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내가 어느 부분에서 헤매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 문제를 발견한다면 1부의 열 가지 원칙 가운데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 살펴보고 2부로 돌아와 새로 시작하면 된다. □ ‘작가는 웃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 누구보다 작가 자신을 위한 작법서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 중인 예비 작가, 이제 막 작품 한두 개를 선보인 초보 작가, 드라마 세계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프로 작가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템을 구상하고, 쓰고, 수정하다 보면 한두 해가 금방 지나간다. 공모전에 당선되냐, 작품이 편성되냐, 시청률(혹은 순위)이 잘 나오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예비 작가일 때는 1막이 제일 중요하게 느껴진다. 스토리를 어떻게 열고,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하는지가 최우선인 캐릭터 구축기다. 초보 작가가 되면 끝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이 결말을 위해서 저렇게 시작하는구나를 익히는 플롯 완성기다. 프로 작가가 되면 새삼 스토리가 무엇인지 이제야 비로소 조금 알겠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려면 이렇게 시작하고 저렇게 끝내야 하겠구나를 그릴 수 있는 본격 드라마 창작기다. 지금 어느 단계에 있건 쓰기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진짜 작가로 거듭나는 여정이다. 거의 모든 드라마 공모전 요강에는 ‘작가님들의 새로운 글을 기다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 책의 독자일 미래의 드라마 작가는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다만 이 여행은 계획하는 작가보다 함께하는 시청자가 더 즐거워야 한다. 그러나 작가가 행복하지 않다면 시작될 수 없는 여행이다. 저자는 자신의 글을 쓰는 과정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을 거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작가인 우리는 겉으로는 털털해 보여도 까칠하고, 예민하고, 의심이 많고, 그만큼 여리고 상처받고 연약한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의심으로 주저하지 말고 확신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 기운으로 작품을 완성해 봅시다! 지금 당장 바로 쓰면 됩니다! 우리, 같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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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현미경을 들이댄 버핏의 창업 스토리 고뇌하며 답을 찾아가는 사업가이며 투자자인 젊은 버핏을 만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55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주요 섬유공장 두 곳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후 1961년까지 누적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기존 경영진은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계속 배당을 지급하고 자사주를 매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저자는 당시 재무제표와 연차보고서를 분석해, 자본이익률이 낮은 섬유사업에 머무는 한 이것보다 나은 자본 배분의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1962년 워런 버핏은 버크셔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당시 운용하던 버핏파트너십을 통해 처음 버크셔 주식을 매수했다. 1965년 지분율이 50%를 넘어서며 지배권을 확보했고 버핏은 버크셔 이사회에 합류한다. 훗날 그는 이것이 ‘최악의 투자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사례를 통해 그것이 얼마나 최악이었는지를 짚는다. 버핏이 경영에 참여한 지 불과 2년 만에 버크셔는 섬유사업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투입 자본을 거둬들여 무차입기업이 된다. 저자는 1967년 보험사 ‘내셔널 인뎀너티’를 인수하며 섬유 외 사업으로 처음 진출한 것이 버크셔의 ‘재탄생’에 아주 중요했다고 판단한다. 보험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보험사가 ‘보관’하는 ‘플로트’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것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분석한다. 인수 자금을 조달한 방식까지 세세히 짚어내는 세심함이 매력이다. 일리노이 내셔널뱅크와 블루칩스탬프, 씨즈캔디 인수 더 준수한 ROE를 내는 사업으로 확장하다 1969년에는 상업은행 ‘일리노이 내셔널뱅크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를 인수한다. 버크셔가 더 준수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내는 사업으로 다각화하게 된 계기다. 이 은행이 경쟁사에 비해 비용 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버핏의 이 인수 결정이 얼마나 적절하고 중요했는지 저자는 대출채권 평가 및 처분손실, 영업비용, 예수부채 등 디테일한 재무 자료들을 통해 탐구한다. 피상적인 숫자 너머 남들이 못 보는 본질적 수치를 보는 버핏의 천재성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저자는 1968~1978년의 일리노이 내셔널뱅크 재무제표를 상세히 분석하며 “대다수 은행가는 이런 은행이 주주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을 웃어넘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은행은 높은 유동성과 낮은 레버리지로 경쟁사보다 높은 주주이익을 창출했다. 1972년 초에 버핏의 또 다른 복리 기계인 블루칩스탬프는 씨즈캔디를 인수한다. 버핏이 가격만 중시하는 ‘담배꽁초 투자’를 벗어나, ‘훌륭한 기업’을 찾아내어 장기간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계기로 유명하다. 씨즈캔디는 인수 이후 10년간 매년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버크셔와 블루칩에 초과현금을 공급했고, 버핏과 멍거는 그 현금을 다른 곳에 재투자해서 버크셔 제국을 세운다. 망할 뻔한 기업을 되살려 크게 키우는 게 벌써 몇 번째... 버핏의 놀라운 ‘기업 심폐소생술’ 많은 버핏 스토리 중 흥미로운 것은 위기의 기업에 뛰어들어 전화위복을 이룬 사례들이다. 버크셔가 그랬고 가이코가 그랬다. 1970년대 중반 파산 위기에 몰린 가이코를 버핏이 사실상 구원한 과정이 5장에 자세히 나온다. 버크셔가 투자하기 오래전부터 버핏은 가이코에 관심을 두었다. 스무 살 때 개인 순자산의 절반 이상을 가이코에 직접 투자한 적도 있다. 1951년 〈커머셜 앤드 파이낸셜 크로니클〉 신문에 실린 버핏의 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의 주인공이 바로 가이코다. 이 글은 버핏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별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로서 전문을 번역해 부록으로 실었다. 그런 가이코가 1970년대 중반 망할 뻔한 위기를 만난다. 28년 연속 흑자를 뒤로하고 보험영업손실이 커지면서 1973년 58.88달러였던 주가는 1976년 2.13달러로 곤두박질친다. 바로 그해 버크셔는 가이코를 매수하기 시작해 1985년 지분율을 38%까지 높였다. 저자는 버크셔와 가이코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가이코의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간파한 버핏의 안목과, 가이코 투자가 버크셔의 보험 부문에서 지닌 중요성을 보여준다. 복합기업으로 재탄생한 버크셔 해서웨이 사업 다각화로 이익 창출 다각화를 달성하다 1970년대 버크셔는 섬유사업을 넘어 상당 수준의 사업 다각화를 이루었고, 1980년대에 자회사가 보험, 사탕, 의류, 가구 유통, 자동차 화학 제품 제조, 출판 산업에 걸쳐 다각화된 복합기업의 면모를 완성한다. 사업 다각화는 이익 창출력 다각화를 가져왔다. 보험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씨즈캔디 등 자회사들이 이익을 냈기에 장기적인 관점과 원칙을 지킬 수 있었다. 주목할 것은 1980년대 버크셔의 유가증권 평가이익 규모가 막대했다는 것. 1985년에는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자기자본의 35.3%에 달했고 그중 가이코와 워싱턴포스트 지분 평가이익 비중이 각 59.6%와 21.2%로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에 투자할 현금 확보에는 플로트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플로트는 1980년에서 1985년까지 연평균 17.4% 증가했는데 이렇게 플로트 증가율이 높은 보험사는 없다고 저자는 논평한다. 그야말로 버크셔에 자본이 넘쳐났다. 버핏과 멍거를 이해하는 핵심 자본 배분, 그리고 편향 없는 열린 태도 버핏은 버크셔 1994년 주주총회에서 “자본 배분만큼은 남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그게 우리(버핏과 멍거) 일”이라고 밝혔다. 2014년 주주 서한에서는 “버크셔를 경영하는 일은 주로 자본 배분과 함께 자회사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매니저를 선발하고 유지하는 일”이라고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은 이 말들의 근거이자 해석이며 버핏과 멍거의 경영철학, 투자철학의 집약이다. 이 책을 통해 뛰어난 기업가는 뛰어난 투자자임을 실감하게 된다. 화려한 자본 배분 플레이 뒤에는 버핏과 멍거의 열린 태도가 있었다. 오랫동안 섬유사업을 유지했지만 투하자본 대부분을 생산성이 더 높은 산업에 재배치하는 유연함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버크셔가 있다. 버핏과 멍거는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사실에 집중했고,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빠르게 경로를 수정했다. 백화점 호크실드콘을 인수한 후 그 결정이 실수였음을 깨닫고 매각한 것, 한동안 웨스코파이낸셜을 소유했지만 저축대부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점을 제외한 모든 은행 부문 자산을 매각한 것이 그런 예다. 1965년 버핏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할 때, 버크셔는 포천 500대 기업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지만 2019년에는 4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버크셔 시가총액은 연평균 20.3% 상승했고 주가는 2만 5,509배가 되었다. 그리고 2024년 3월 현재, 시가총액 9,000억 달러(1,000조 원)가 넘는 세계 최상위 기업이 되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은 이 드라마틱한 성공의 비밀을 말해주는 책이다. 자칭 ‘버핏빠’도 보지 못했던 주제 “버핏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버핏의 삶과 투자를 다룬 책이 많지만 이 책은 그를 대체하거나 쉽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시도에 가깝다. 자산운용사 창업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이컵 맥도너가 저술하고,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기획·편역해 호평을 받은 generalfox(변영진) 옮긴이와 한국공인회계사인 권용탁 감수자가 다시 한번 꼼꼼하게 검증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추천사에서 “경제적 해자, 자본 배분, 플로트에 대한 이해를 더욱 뾰족하게 하는 수확을 거두었다”며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자칭 ‘버핏빠’로서 오만해질 뻔했다”고 밝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많은 버핏 책 중 개별 투자 사례를 가장 디테일하게 분석한 보석 같은 책”으로 평가했다. “철저히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떻게 ‘복리 기계’로 거듭나는지에 주목”(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해서 “가혹한 환경에서 실행되는 천재의 뛰어난 의사결정”(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과 “플로트로 안전한 레버리지를 장착하고 높은 수익처에 자금을 쏟아붓는 버핏과 멍거의 전성기”(이은원,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저자)를 보여주니 “개인 투자자도 배울 점이 풍부하다”(와이민,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저자)고 추천한다. “버핏이 자본 배분을 ‘발견’하고 ‘각성’해서 ‘완성’한 역사를 다룬 책. 투자서이자 온전한 경영서”(홍영표, 《워런 버핏 바이블 2021》 공저자)이자 “단순한 책이 아니라 한국 투자 생태계에 기여하는 디딤돌”(BZCF, 투자 유튜버)로서 “버핏의 머릿속을 엿보는 매우 소중한 시간”(송근용 슬기자산운용 CIO)을 즐기게 될 것이다. 버핏을 공부한다면, ‘내러티브’를 넘어 ‘숫자’에 집중해 버핏의 천재적 자본 배분을 검증하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직접 자본을 배분하는 기업 경영진뿐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는 개인 투자자도 새로운 주제의 심화 학습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 추천사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과 태도를 다룬 책이 많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은 개별 투자 사례를 가장 디테일하게 분석한 보석 같은 책이다.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 실패 사례로 손꼽히는 섬유공장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가총액이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지주회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로 서술한다. 버핏의 사고가 어떤 행동을 통해 구현되는가를 학습하듯이 정독한다면 버핏 투자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부의 계단》 공저자) 이 책은 철저히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떻게 ‘복리 기계’로 거듭나는지에 주목한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플로트의 개념을 정립하고 확장하는 과정, 그리고 투자금으로 사용할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찾아낸 사례를 쏟아낸다. 버핏의 열렬한 팬이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들을 가치투자라는 하나의 궤로 꿰어나가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자. - 김현준(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 《사요 마요》 저자)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초기부터 20여 년간 투자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만한 주요한 재무 데이터와 관련 숫자를 매우 디테일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당시 과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좋아 보이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서, 좋은 기업을 인수하고 그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이자 자본 배분가가 된 버핏의 머릿속을 조금이나마 엿보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 송근용(슬기자산운용 CIO) 버핏이 쇠락하던 섬유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의도치 않게 인수한 후, 비효율적으로 쌓인 자본을 활용해 내셔널 인뎀너티, 가이코, 씨즈캔디,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 등 뛰어난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거대 복합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분석한다. 단순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어떤 가격과 방식으로 매수했는지를 실제 각 기업의 재무제표와 숫자로 검증하는 것이 독특하고 흥미롭다. 기업 인수합병 과정이지만 버핏의 의사결정 과정과 최종 투자 판단을 가늠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도 배울 점이 풍부하다. 훌륭한 번역도 깊이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와이민(《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저자)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의 버크셔는 공개된 자료가 희귀해서 버핏 마니아도 잘 모른다. 이 책은 숨 막히게 역동적이던 그 시절을 숫자들로 담담히 소개한다. 버핏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버크셔가 성숙기에 들어간 2000년대 이후가 아니라, 막 버크셔라는 날개를 달고 자본 배분을 시작한 시점을 들여다봐야 한다. 버핏 마니아에게 이 책은 새로운 길잡이다. 플로트로 안전한 레버리지를 장착하고 높은 수익처에 자금을 거침없이 쏟아붓는 버핏과 멍거의 전성기를 목격할 수 있다. - 이은원(《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저자) “이제 더 파헤칠 내용이 남아 있을까?”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존재할까?” 심지어 “내가 버핏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있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까지 들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해자, 자본 배분, 플로트에 대한 이해를 더욱 뾰족하게 만드는 수확을 거뒀다.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곳과 올릴 수 없는 곳을 면밀히 가리는 버핏의 현란한 플레이는 연례 주주 서한에서 다 드러내지 못했던 자본 배분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미경을 들이댄 버핏의 창업 스토리에서, 고뇌하며 답을 찾아가는 창업자이자 사업가이자 투자자인 젊은 버핏을 만나보자. - 최준철(VIP자산운용 대표, 《한국형 가치투자》 공저자) 버핏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그늘을 벗어나 진화를 넘어 신화를 만들어낸 원동력은 첫째 ‘경영진과 비즈니스의 품질 우선주의’, 둘째 ‘자본비용이 들지 않는 레버리지, 즉 플로트를 활용한 정교한 자본 배분’이다. 이 두 가지는 모든 투자자가 꿈꾸는 ‘복리 기계’의 강력한 엔진이다. 버핏이 자본 배분을 ‘발견’하고 ‘각성’해서 ‘완성’한 역사를 다룬 이 책은 투자서이자 온전한 경영서다. - 홍영표(변호사, 《워런 버핏 바이블 2021》 공저자) 버핏의 ‘최악의 투자 결정’이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어떻게 1,000조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었을까? 지금 버핏이 훌륭한 투자자임을 얘기하기는 쉽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당시로 돌아가서 보면, 그는 가혹한 환경에서 논란 가득한 의사결정을 이어왔다. 험난한 환경일수록 천재의 뛰어난 의사결정은 더욱 빛난다. 이 책은 수백조 원의 잉여현금을 지닌 지금의 버크셔를 논하지 않는다. 허물어져가는 섬유사업을 끌어안는 동시에 아예 새로운 분야에 자금을 투입해 ‘현금 창출 기계’를 만들어내는 ‘자본 배분’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버핏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홍진채(라쿤자산운용 대표, 《거인의 어깨 1, 2》 저자) 모든 분야에는 ‘고전’이 있다. 고전은 그 자체로 ‘기준’이 된다. 언제나 우리는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 고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버핏과 멍거의 버크셔는 투자의 고전, 투자의 기준이다. 때로는 새로운 기법에, 난해한 용어에, 유행에 휩쓸리지만 돌고 돌아 다시 버크셔로, 버핏으로, 멍거로 돌아오게 된다. 버핏과 멍거를 다룬, 잘 번역된 한국어 자료는 매우 귀하다. 이 책은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니라 한국 투자 생태계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다. 수많은 기법, 철학, 방법이 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이 기준으로 돌아올 테니. 이 책을 통해 많은 이가 옳은 길을,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감히 추천하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 BZCF(투자 유튜버,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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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세계 1% 리더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10단계 원칙 수많은 CEO와 임원, 비영리단체와 종교단체, 국가 지도자들이 위기 때마다 먼저 찾아 조언을 구하는 세계적인 리더십 구루 존 맥스웰. 그의 리더 양성 경험과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는 격변하는 환경에 처할수록 더 많은 리더 육성에 집중해 불확실성에 탄력적으로 대비하고 혁신의 추진력을 확보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인재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해 미래 리더와 최강의 조합으로 시너지를 내기까지, 리더가 타인과 조직에 가치를 더하는 일련의 과정을 열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감하며, 후배 리더들이 목표를 찾도록 돕고, 그들이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자리를 찾아주라는 이 원칙들은 리더가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한 체계적인 그림을 그려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제시된, 현장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지침들은 그 어떤 조직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다. 60세의 나이로 CEO직에 취임해 땅에 떨어진 코카콜라의 평판을 다시 끌어올린 네빌 이스델, 제너럴 일렉트릭의 최연소 최고경영자였던 잭 웰치, 가난한 이민자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최고의 리더로 성장한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 업계의 멘토를 찾지 못해 스스로 멘토가 되기로 결심한 톱스타 매니저, 리더들로만 팀을 구성하여 역대 가장 많은 우승반지를 거머쥔 농구팀 감독, 후계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뒤진 기타 장인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리더가 반드시 집중해야 할’ 원칙들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다. 풍부하고 흥미로운 사례와 인용, 그리고 저자가 몸소 겪고 목격한 경험에 근거한 열정적인 리더십 조언은 이 책의 백미다. 저자 존 맥스웰은 “위대함을 달성하는 일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탁월한 리더 의 역량이 우리 모두의 역량, 조직 전체의 역량이 될 때 리더십은 비로소 완성된다. 그러니 당신의 팀원을 ‘부하직원’으로 보는 대신 우리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잠재 리더’로 바라보아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줌으로써 혁신하라. 이 책은 이미 리더의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기존의 조직운영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마인드셋으로 무장하는 계기를, 미래의 리더들에게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선사해준다. 현상의 관리에만 골몰하는 리더는 살아남을 수 없다 성장하는 팀원, 성공하는 조직, 성과를 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리더를 키운다는 것은 금세 성과가 나지 않는 일이다. 끈기 있는 마라토너의 자세는 물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는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조직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요즘에는 조직과 인재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존 맥스웰은 이에 대해 ‘아주 작은 우위라도 찾아내라’라고 조언한다. 작은 우위라도 꾸준히 키워나가면 조직에 더 큰 경쟁 우위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이다. 전설적인 NBA 명장 팻 라일리 역시 이렇게 말했다. “월등함은 더 나아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시에 리더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조직문화다. 주어지는 기회를 붙잡을 준비가 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해두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조직이 다음 목표를 찾느라 분주할 때, 당신의 조직은 먼저 기회를 포착해낼 것이다. 다른 리더들이 인재를 찾느라 쟁탈전을 벌일 때, 당신은 이미 전문가로서 준비된 리더를 골라내기만 하면 그만이다. 리더 양성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으면 성공이 보장된다.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일상은 회복되었지만,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는 크게 바뀌고 있다. 리더십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독자, 지금 당장 나의 팀을 구축하고 싶은 독자, 내가 속한 조직 혹은 사회의 미래를 위해 기여하고 싶은 독자에게 《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는 앞으로 어떤 목적과 의미에 집중하며 일할 것인지,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을 어떻게 가지면 좋을지 제시하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의 50년 연륜에서 나온 지혜와 새로운 통찰이 함께 깃든, 리더십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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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투자 완전 정복
하수(下手)는 건물을 팔고, 중수(中手)는 입지를 팔고 고수(高手)는 가치를 브랜딩해서 파는 빌딩 투자의 경지! ‘국민 고시’라는 별명이 붙었던 공인중개사의 인기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 부동산중개업 사무실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이를 단순히 금리 상승의 여파로 오피스빌딩 구입의 인기가 주춤했고, 인구 감소로 내수 시장이 점점 더 줄어들기 때문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을까? 분명 이와 같은 부동산 불경기 속에서도 성공하는 임대사업자는 존재하고, 빌딩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찾아내어 몸값을 불리는 투자자는 존재한다. 문제는 안목이다. 사거리 대로변 빌딩의 가치는 굳이 공인중개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가 알고 있으며,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는 정보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 시대의 정보는 아는 것 자체가 아니라 정보의 가치를 알아보고 만들어내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그 내밀한 속살을 허한다. 그리고 이때야 비로소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속에는 다양한 빌딩 브랜딩 사례가 들어 있다. 들어가 보면 별 게 없을 것 같아도 빌딩의 모양 자체만으로도 간판의 역할을 하는 특이하고 희소하게 잘 브랜딩 된 빌딩의 사례부터, 쇠락한 지역성을 극복하고 ‘올드’가 아닌 ‘클래식’의 느낌으로 가치를 재탄생시킨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빌딩 투자의 모범적 기획 사례가 된 샘플들이 두루 소개되어 있다. 세상이 바뀌어도 아직 우리들 대부분은 이를 인식하지 못 하는 보통사람들이다. 계몽의 시대에 그 순간이 세상을 무지와 암흑, 이성과 빛의 경계선에 놓인 분기점임을 깨달은 이는 몇이나 되었을까? 이 책 《빌딩 투자 완전 정복》이 낡은 책상 한구석에서 아직도 사거리 매물만, 대로변 1층만 고객에게 내놓을 줄 아는 것이 중개 능력의 전부인 누군가의 손에 쥐어져 빌딩 투자의 새로운 계몽 시대를 알리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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