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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드 생팔 × 요코 마즈다

구로이와 유키,이연식 지음시공사(시공아트)

372p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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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영혼에 예술적 총격을 가하다!”
사회의 편견과 억압에 맞서 치유와 해방을 노래한 니키와 요코의 이야기

“우리 안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위대한 창조적인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예술가의 사명과 한 명의 인간 사이의 니키 드 생팔금발머리 미인.
누구든 니키 드 생팔의 첫인상은 여기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보그]와 [엘르] 같은
패션 잡지 및 사진 주간지 [라이프]의 모델로 활동했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매혹적인 외모에서 뿜어내는 형형한 눈빛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20세기 예술 사조 중 하나인 누보 레알리슴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작가로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니키의 삶은 화려했을 것만 같지만 대공황으로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헤어졌고 10대 초반에는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정신질환을 앓는다. 이를 달래기 위해 미술을 시작하여 마침내 예술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만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크게 고생했다.

그래서 니키 드 생팔이 만든 오색 통통하고 재기 발랄한 조각상 ‘나나’를 보면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그리고 마침내 누보 레알리슴 작가, 페미니스트라는 수식어보다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바랐던 한 명의 인간이 보인다.
니키는 석고상에 직접 물감 총탄을 쏘아 완성시킨 슈팅 페인팅, 타로 카드의 주인공들이 즐비한 타로 공원 등
매번 새로운 작품과 스타일로 화제에 올랐지만 늘 자유로운 조각들을 선보였다.
이처럼 그녀가 만들어 낸 조각상들은 사회의 편견이나 강요에 얽매이지 않았다.
어쩌면 자신의 삶을 불태워서라도 세상에 자신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은 없고,
대신 모두가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는지도 모른다.

가정주부 요코, 컬렉터가 되다 니키 드 생팔에겐 몇 명의 컬렉터들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흥미로운 인물은 단연‘요코 마즈다’다.
요코는 니키가 머물고 활동했던 프랑스나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 살았다.
니키 드 생팔을 만나러 갈 때까지는 한 번도 일본 밖을 나간 적도 없다. 또한 전문 컬렉터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예술이나 미술에 정통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니키 드 생팔 외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니키 드 생팔만의 컬렉터’였던 셈이다. 여성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평범한 삶을 살던 요코는
‘세상이 나를 이미 만들어 둔 틀에 가둔다’,‘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았으며
나름대로 그 방법을 궁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50세가 된 어느 날 우연히 한 갤러리에 들렀다
〈연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는 판화 작품을 보고 단번에 매료되어 처음 ‘니키 드 생팔’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다.
이후 생팔의 작품을 수집하고 마침내 니키 드 생팔 미술관까지 짓게 되면서 컬렉터이자 미술관 관장으로 제2의 삶을 산다. 또 니키와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동반자로 거듭난다.

예술이 주는 힘은 무엇인가? 이 책은 니키 드 생팔의 컬렉터이자 팬, 그리고 친구였던 요코 마즈다의 입장에서 쓰였다.
요코는 니키 드 생팔과 한 살 차이였다. 요리사인 아버지 밑에서 세 자매의 맏이로 태어난 그녀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전쟁을 겪는 등 굴곡진 유년을 보내지만 아버지의 지지로 고등교육까지 받는다.
남편과의 사랑의 도피로 아버지와 요원하기도 했지만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당시로서는 드물게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었다.
여성이기 때문에,시대적 상황 때문에, 일본이라는 사회 때문에 자신의 꿈이나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지만
1960년대에 불어온 페미니즘 열풍으로 조금씩 변화한다.
결정적으로 니키 드 생팔을 만나면서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의 삶을 꾸려 나간다.

요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니키 드 생팔을 만나고 이후의 삶을 기술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필연적으로 예술의 진짜 힘을 마주하게 된다.
요코는 니키의 컬렉터였지만 니키의 작품은 한 점도 팔지 않았고, 니키 역시 요코를 위해 기꺼이 작품을 창조했다.
1980년대에 사람들이 니키 드 생팔은 한물간 작가라며 폄하했을 때나
미술관 건립으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요코의 의지는 확고했다.
이와 같은 지지자들 덕분에 니키 드 생팔은 현재에도 신선한 예술가로 기억되고,
요코 역시 평생 예술이라는 따듯한 요람에서 잠들 수 있었다.
[니키 드 생팔 × 요코 마즈다]를 읽는 독자들도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구로이와 유키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 시에서 태어났다.
2000년 무렵부터 일본 니키 미술관 일을 도왔고, 2007년에는 미술관 관장이 되었다(현재 미술관은 문을 닫은 상태다).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했으며, 시화집 [무지개의 소인]을 쓰기도 했다.
이연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술영화 거들떠 보고서]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눈속임 그림] [아트 파탈]
[응답하지 않는 세상을 만나면, 멜랑콜리] [괴물이 된 그림] [브뢰겔] [모작과 위작 이야기]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티프로 그림을 읽다] [쉽게 읽는 서양미술사]
[다시 읽는 서양 미술사] [명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시타마치 출생의 무모함
제2장 불타 버린 자리의 청춘
제3장 사랑의 도피
제4장 너, 시시해져 버렸구나
제5장 여주인의 시대
제6장 니키는 바로 나다
제7장 50세의 결의
제8장 미술관을 향한 길
제9장 여러 가지 문제
제10장 영원한 우정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