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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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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김연수 지음문학동네

824p8,800원

책 소개
엄선된 세계문학을 한국 작가의 글과 함께 즐기다!
‘나의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할 작가 134인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그 가치를 항구적으로 인정받아온 위대한 고전에 더해 현시대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작품들을 선별해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소송』 『노인과 바다』처럼 불멸의 고전으로 공인된 작품들 곁에 『제5도살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한밤의 아이들』 『빌러비드』 『미국의 목가』 『염소의 축제』 『디어 라이프』 등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놓으며,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하는 작품들을 정선해 꾸려나감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적 취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작품세계와 공명하는 세계문학 작품을 직접 골라 읽고 쓴 감상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2013)을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증보판은 『안나 카레니나』부터 『은둔자』(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0)까지 총 아흔일곱 작품에 대한 서평을 담았던 기존 판본에 『불타버린 지도』(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1)부터 『제5도살장』(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50)까지 서른네 작품에 대한 서평을 더한 것이다.

이 책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34명. 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 정끝별, 이병률, 이규리, 유희경, 박연준, 문학평론가 황종연, 신형철·서영채, 김형중, 권희철, 사회학자 정수복, 김홍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많은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비평, 에세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필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거침없고 솔직한 시어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한 시인 김민정은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피로 물든 방』을, 불행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는 소설가 김애란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골랐다. 이번 증보판에는 사소한 풍경에서 삶의 비의를 포착해내는 시인 이규리가 읽은 페소아의 고백적 단상 『불안의 책』,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소설가 최은영이 읽은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연민과 사랑을 담아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는 소설가 김금희가 읽은 W. G. 제발트의 여행 문학이자 자전 문학 『현기증. 감정들』,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이용해 현실을 그려내는 소설가 윤이형이 읽은 아룬다티 로이의 유일한 소설 『작은 것들의 신』, 삶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묘파해내는 소설가 김인숙이 읽은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전쟁과 평화』, 절제된 문장으로 박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소설가 임현이 읽은 커트 보니것의 독특하고 특별한 반전反戰소설 『제5도살장』 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모든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여 독자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할 ‘작가의 읽기’가 담겨 있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쓰인 작가들의 감상은 독자들을 시간이 흘러도 유효한 질문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별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김연수
한국에서 태어났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 같은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 이 나라에서 사는 일은 극지에서 적도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극지로 되돌아가는 여행과 비슷했다. 이 여행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 내게는 희망이라는 게 생겼다. '다시, 봄'이라는 희망. 고향에서 19년을 산 뒤에야 처음으로 서울이란 곳에 가봤고, 한국에서 27년을 산 뒤에야 외국을 처음 나가봤다. 그 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여행을 통해 세상에는 내가 태어나 자란 곳과 다른 풍토를 가진 곳이 꽤 많지만, 그럼에도 거기 사는 사람들의 소망과 꿈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영혼은 키가 한 뼘 정도 더 자란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이 땅에서 사계절을 여행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하얗게 만개한 벚나무 아래의 일이 꽃 지는 나날의 우리를 위로하기를, 말라버린 낙엽에서 뜨거운 여름 햇살을 떠올리기를, 그러다가 어느 날 뜻하지 않은 폭설을 맞고 놀라기를, 언제나 손꼽아 기다린다. 수십 번의 사계절 여행을 통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세계의 끝 여자친구]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청춘의 문장들] 등의 책을 펴냈다. 지금은 새 소설을 쓰고 있다.

김애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자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에 입학했다.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달려라, 아비]로 2005년 한국일보 문학상 최연소 수상을 기록한다. 이효석문학상(2008), 신동엽창작상(2009), 김유정문학상(2010), 젊은 작가상 대상(2011)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칼자국] [침이 고인다] [너의 여름은 어떠니]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등이 있 다.

심보선
시인이자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이며, 인문예술잡지 [F]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 [눈앞에 없는 사람](2011)과 산문집 [그을린 예술](2013)을 출간했다.

신형철
1976년에 태어나

1995년부터 10년 동안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고
2005년 봄에 계간 [문학동네]로 등단해 평론을 쓰기 시작했으며
2007년 여름에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2008년에 평론집 [몰락의 에티카]를,
2011년에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를 출간했으며
2013년 여름부터 1년 남짓 팟캐스트 ‘문학동네 채널1: 문학 이야기’를 진행했고
2014년 3월부터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비평론을 강의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은영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등단작 [쇼코의 미소]로 제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도정일(문학평론가)

001~3 / 『안나 카레니나』 - 이현우(서평가), 백영옥(소설가)
004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 정홍수(문학평론가)
005 / 『황금 물고기』 - 황석영(소설가), 김연수(소설가)
006 / 『템페스트』 - 김미월(소설가)
007 / 『위대한 개츠비』 - 이혜경(소설가)
008 /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 전성태(소설가)
009~10 『파우스트』 - 천운영(소설가)
011 / 『가면의 고백』 - 정도상(소설가), 정미경(소설가)
012 / 『킴』 - 박진규(소설가)
013 / 038 『나귀 가죽』 『루이 랑베르』 - 함정임(소설가)
014 / 『피아노 치는 여자』 - 정한아(소설가)
015 / 『1984』 - 송재학(시인)
016 /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 장은진(소설가)
017~18 『적과 흑』 - 하성란(소설가), 정수복(사회학자)
019~20 『휴먼 스테인』 - 강영숙(소설가)
021 /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 김진규(소설가)
022 / 『왼손잡이』 - 이기호(소설가)
023 / 『소송』 - 김숨(소설가)
024 /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 김언수(소설가)
025 / 『파계』 - 한창훈(소설가)
026 / 『내 생명 앗아가주오』 - 권희철(문학평론가)
027 / 『여명』 - 이병률(시인)
028 /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 이명랑(소설가)
029 / 『슬픈 짐승』 - 신형철(문학평론가)
030 / 『피로 물든 방』 - 김민정(시인)
031 / 『숨그네』 - 김애란(소설가)
032 / 『우리 시대의 영웅』 - 심보선(시인, 사회학자)
033~34 『실낙원』 - 정용준(소설가)
035 / 『복낙원』 - 황인찬(시인)
036 / 『포로기』 - 허연(시인)
037 / 『동물농장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 박형서(소설가), 이신조(소설가)
039 / 『코틀로반』 - 이현우(서평가)
040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김성중(소설가)
041 / 『순교자』 - 이문재(시인), 백가흠(소설가)
04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편혜영(소설가)
043 / 『더블린 사람들』 - 김경욱(소설가)
044 / 『설득』 - 윤성희(소설가)
045 / 『인공호흡』 - 정혜윤(라디오 PD)
046 / 『정글북』 - 문태준(시인)
047 / 『외로운 남자』 - 하창수(소설가)
048 / 『에피 브리스트』 - 김종옥(소설가)
049 / 『둔황』 - 김원우(소설가), 오현종(소설가)
050 / 『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황종연(문학평론가)
051~52 『염소의 축제』 - 김영하(소설가)
053 / 『고야산 스님 초롱불 노래』 - 장석남(시인)
054 / 『다니엘서』 - 차미령(문학평론가)
055 / 『이날을 위한 우산』 - 오은(시인)
056 / 『톰 소여의 모험』 - 박민규(소설가)
057 / 『카사노바의 귀향 꿈의 노벨레』 - 서영채(문학평론가)
058 / 『바보들을 위한 학교』 - 황현진(소설가)
059 /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 김경주(시인)
060 / 『웃는 늑대』 - 전아리(소설가)
061 / 『팔코너』 - 정이현(소설가)
062 / 『한눈팔기』 - 조경란(소설가)
063~64 『톰 아저씨의 오두막』 - 임경섭(시인)
065 / 『아버지와 아들』 - 이장욱(시인)
066 / 『베니스의 상인』 - 성석제(소설가)
067 / 『해부학자』 - 권혁웅(시인)
068 /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허수경(시인), 오한기(소설가)
069 / 『호텔 뒤락』 - 정소현(소설가), 김남희(여행작가)
070 / 『잔해』 - 구효서(소설가)
071 / 『절망』 - 김연경(소설가)
072 / 『더버빌가의 테스』 - 류보선(문학평론가)
073 / 『감상소설』 - 황인숙(시인)
074 / 『빙하와 어둠의 공포』 - 정찬(소설가)
075 /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 안보윤(소설가)
076 / 『이인』 - 박성원(소설가)
077 / 『달려라, 토끼』 - 한유주(소설가)
078 / 『몰락하는 자』 - 강정(시인)
079~80 『한밤의 아이들』 - 천명관(소설가)
081 / 『죽은 군대의 장군』 - 최은미(소설가)
082 /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 구병모(소설가)
083~84 『목로주점』 - 김사과(소설가)
085 097 『아베 일족』 『만(卍) 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 - 이영훈(소설가)
086 / 『폭풍의 언덕』 - 김인숙(소설가)
087~88 『늦여름』 - 이종산(소설가)
089 / 『클레브 공작부인』 - 신수정(문학평론가)
090 / 『P세대』 - 김홍중(사회학자)
091 / 『노인과 바다』 - 남진우(시인)
092 / 『물방울』 - 황정은(소설가)
093 / 『도깨비불』 - 김태용(소설가)
094 / 『프랑켄슈타인』 - 김유진(소설가)
095 / 『래그타임』 - 서효인(시인)
096 / 『캔터빌의 유령』 - 조남주(소설가)
098 / 『맨해튼 트랜스퍼』 - 이현수(소설가)
099 / 『단순한 열정』 - 김이설(소설가)
100 / 『열세 걸음』 - 심윤경(소설가)
101 / 『데미안』 - 박현욱(소설가)
102 / 『수레바퀴 아래서』 - 정여울(문학평론가)
103 / 『소리와 분노』 - 한은형(소설가)
104 / 『곰』 - 손보미(소설가)
105 / 『롤리타』 - 장석주(시인)
106~107 『부활』 - 루시드 폴(싱어송라이터)
108~109 『모래그릇』 - 박주영(소설가)
110 / 『은둔자』 - 정지아(소설가)
111 / 『불타버린 지도』 - 박솔뫼(소설가)
112 /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 - 구효서(소설가)
113 / 『디어 라이프』 - 최은영(소설가)
114 / 『돈 카를로스』 - 유희경(시인)
115 / 『인간 짐승』 - 최정화(소설가)
116 / 『빌러비드』 - 박연준(시인)
117~118 『미국의 목가』 - 정영수(소설가)
119 / 『대성당』 - 김행숙(시인)
120 / 『나나』 - 강성은(시인)
121~122 『제르미날』 - 이은희(소설가)
123 / 『현기증. 감정들』 - 김금희(소설가)
124 / 『강 동쪽의 기담』 - 기준영(소설가)
125 / 『붉은 밤의 도시들』 - 이유(소설가)
126 /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 이수진(소설가)
127 / 『맘브루』 - 백민석(소설가)
128 / 『익사』 - 정끝별(시인)
129 / 『땅의 혜택』 - 황유원(시인)
130 / 『불안의 책』 - 이규리(시인)
131~132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 김혜순(시인)
133 / 『페스트』 - 김솔(소설가)
134 /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 정세랑(소설가)
135 / 『작은 것들의 신』 - 윤이형(소설가)
136 / 『시스터 캐리』 - 강화길(소설가)
137 /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 김엄지(소설가)
138 / 『용의자의 야간열차』 - 백수린(소설가)
139 / 『세기아의 고백』 - 조재룡(문학평론가)
140 / 『햄릿』 - 조해진(소설가)
141 / 『카산드라』 - 백은선(시인)
142 /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 김형중(문학평론가)
143 / 『마음』 - 홍희정(소설가)
144 / 『바다』 - 조경란(소설가)
145~148 『전쟁과 평화』 - 김인숙(소설가)
149 / 『세 가지 이야기』 - 정지돈(소설가)
150 / 『제5도살장』 - 임현(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