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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밥 한 그릇이면 족하지 않은가

이승환 지음이가서

262p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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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흙탕물 웅덩이에 맑은 물이 방울방울 계속 떨어지다 보면
나중에 웅덩이가 맑아지듯,
혼탁한 세상에 맑은 물 한 방울이 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게
삭막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온기를 불어넣는 일이 아닐까.

세상이 쓸쓸하고 가난할 때 빛나는, 그들
우리와 같은 시대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다행이다’라고 느끼게 하는, 마음이 든든해지는 이들이 있다. ‘시대의 어른’이라고 해도 좋고, ‘사표’라고 불러도 좋다. 아니, 이러한 수식어도 필요 없이 그 이름만으로, 그들의 행보만으로도 충분한 울림과 위로를 주는 이들이 있다.
굳이 1990년대 후반의 경제 한파 이후부터라는 단서를 달지 않더라도 지금을 사는 우리의 삶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물론 누구나 물질만능주의가 답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길 또한 찾지 못한 것이다. 이런 때에 더욱 크게 생각나는 것이 ‘그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이 쓸쓸하고 가난할 때 빛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에 실린 이들 말이다.
세상이 쓸쓸하고 가난해, 우리의 삶 또한 더욱 쓸쓸하고 가난한 지금, 그들은 우리에게 또 지금의 세상에 어떤 위로를 줄 수 있을까? 그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서 어떤 것을 묻고 어떤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 치열하고 한결같은 일상이 보여주는 그들의 삶, 그 삶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들에게 삶을 물었다
《전원생활》에서 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무늬가 있는 삶’이라는 코너는 독자들의 호응이 가장 큰 코너 중에 하나다. 이 책은 그 10년 동안 이루어진 연재의 일부를 모은 것이다.
이 코너를 시작한 글쓴이 이승환 기자는 스스로를 ‘철 지난 문청’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취재기사는 그저 묻고 답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고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 한 편 한 편이 모두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 에세이’이다. 이것은 그저 글솜씨 때문이 아니라 인터뷰이와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그 순간을 대하는 그의 자세에서 나온 결과일 것이다.
인터뷰어로서의 당연한 자세이지만, 인터뷰이에 대한 꼼꼼하고 자세한 사전 조사와 준비를 통해 깊이 있는 인터뷰를 끌어냈다. 그래서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라 그 순간만큼은 그들의 공간과 일상에 녹아들어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기사는 그 시간에 대한 기록일 뿐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인 것이다. 때문에 인터뷰이의 삶, 그 자체가 전해진다.
그렇게 그들을 만나기를 어언 10년. 그 시간 동안 이루어진 만남들로 저자의 인생관도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의 인생에도 무늬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우리 각자의 삶에도 분명 작지만 뚜렷한 무늬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내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 네가 다 만났네”
‘나도 만나고 싶은데’ ‘이미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이런 모습이셨구나’ 등, 매 꼭지를 읽을 때마다 부러움과 반가움이 교차한다. 왜냐하면 그들 대부분이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러나 너무도 만나고 싶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허나 그만큼 ‘한 분도 뵙기 힘든 분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만족감’ 역시 크다. 특히 그저 그 순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의 온기까지 담겨진 사진은, 바로 지금 그들과 내가 대면하고 있는 듯한 현재감과 친근함까지 더해준다.
그래서 비록 지면이지만, 그 순간의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글과 입김이 느껴질 듯한 사진을 함께 볼 수 있는 이 책은 시기와 애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 책의 한 꼭지를 차지하면서도 이 책에 실린 다른 이들을 만나온 저자에 대한 부러움과, 책을 통해서나마 그들을 한꺼번에 만난 만족감을 윤구병 선생은 이런 말로 대신했다.
“어? 이 인간 좀 보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골라골라 죄다 만나고 다녔네.”
저자소개
저자 이승환
소설가를 꿈꾸는 철 지난 문청으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줄곧 농민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다. 농민신문사 월간 《전원생활》 기자로 활동하던 1999년 <무늬가 있는 삶>이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이 코너를 통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한잔하는 ‘재미’에 빠져, 매달 매년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보냈다. 그렇게 수년간 연재하는 가운데 그들 덕에 그의 삶에도 무늬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기록의 일부가 이 책이다. 지금은 <농민신문> 생활문화부 기자로 있다.
목차
1부 내 안에 이는 바람
2부 쓸쓸하고 가난한 세상을 위하여
3부 하늘의 시를 땅에 쓰다
4부 자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