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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가 열린다

한복선 지음에르디아

120p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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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따뜻한 밥상에서 마주한 서정 가득한 시 70편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대가인 고 황혜성 교수의 둘째 딸이자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선 시인이 음식을 주제로 한 시를 엮어 세 번째 시집인 [복숭아가 열린다]를 내놓았다. 2013년에 음식 시집이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시집 [밥하는 여자]를 출간한 지 5년만이다. 시인의 시는 음식을 소재 삼아 위트 있게 풀어낸 독특한 형식으로 문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책이 출간된 후, 주요 일간지와 여러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기도 했다.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에서는 [밥하는 여자]를 오늘의 책으로 추천하며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침이 고이고, 음식의 유래에 대해 새삼스레 하나씩 알아가는 맛이 쏠쏠하다”고 소개했다. EBS 라디오 ‘詩 콘서트’에서는 한복선 시인이 매주 출연해 ‘詩가 놓인 식탁’ 코너를 통해 시를 한 편씩 낭송했으며, 국악방송 ‘한영애의 문화시대’에서는 매주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한복선의 맛있는 수다’를 진행했다. 여성지 [에쎈]에서는 일 년간 한복선 시인의 시를 연재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여러 매체와 음식 프로그램에서 한복선 시인의 시와 음식을 소개했다.
3집 [복숭아가 열린다]는 1집과 2집 출간 이후 새롭게 모은 시 70편을 묶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음식을 향한 애정,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과 손주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을 담아 한층 더 깊은 향을 내는 시를 선보인다.
돌아가신 시인의 어머니부터 시인 자신과 딸, 손주로 이어지는 4대의 이야기를 복숭아에 비유한 표제 시 ‘복숭아가 열린다’부터 싱그러운 열무 물김치를 맛깔나게 표현한 ‘초록 물김치’, 그 옛날 어린 시절 부엌과 밥상의 풍경을 정감 있게 묘사한 ‘영혼의 밥’, 술심부름 하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시인 특유의 해학으로 풀어낸 ‘꼬르륵 꼭’까지 그간 시인이 남몰래 간직한 감수성이 잘 표현된 시들이 가득하다.

맛깔스런 시어들이 시인의 손끝에서 버무려지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지연희 선생은 한복선 시인의 시에서 “따뜻한 그리움의 정서가 언어의 미학으로 묻어난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음식을 직조하는 시가 아닌 질펀한 인생 여정이 징검다리처럼 접목되어 미각과 삶의 정서를 깨우는 시를 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각을 돋우는 맛깔스런 시어들이 시인의 손끝에서 버무려져 향취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복선 시인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온화한 시선을 투영한다. 시인은 매일 먹는 반찬, 국, 찌개에서 어머니를, 자녀를, 인생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시선은 감각적인 단어들로 엮여 우리네 정서에 꼭 맞는 시가 된다. 그렇기에 시인의 시는 삶과 멀찍이 떨어진 공허한 울림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며 쓰다듬는 시가 되는 것이다.
시인의 시는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밥상에 오르는 음식을 위트 있게 풀기도 하고, 그 안에서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기도 하며, 음식과 그에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제대로 담아낸다. 절기에 먹는 음식, 조선왕조 궁중음식도 소개해 음식에 대한 지식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시를 맛있는 요리처럼 잘 버무린 솜씨가 돋보인다.

직접 그린 민화는 시와 함께 어우러진 또 하나의 ‘작품’

한복선 시인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도 열정적이다. 음식을 하려면 전통만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식품영양학, 외식경영학을 전공하고 약선음식을 따로 배웠다. 민화를 배운 지도 15년 가까이 되었다. 시인이 특별히 민화에 애착을 갖는 것은 민화에 소채(蔬菜)가 많이 등장하는 데다 색감이 화사한 게 궁중음식이랑 꼭 닮았기 때문이다.
한복선 시인이 직접 그린 고운 빛깔의 민화들은 시집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분위기를 더한다. 민화는 꽃, 나비, 나무, 채소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았다. 그림은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을 띠어 고고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시는 민화와 함께 어울리며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
그림과 시가 함께 들어있는 한복선 시인의 시집은 부모 세대에게는 시대적 공감과 함께 봄볕 같은 위로를,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님을 이해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선물할 것이다. 올 봄에는 따뜻한 볕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마음을 녹이는 한복선 시인의 시 한 편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저자소개
한복선
1949년 서울 돈암동에서 궁중음식의 대가인 고 황혜성 교수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대학원에서 외식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약선음식을 공부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 한복선식문화연구원장, ㈜대복의 경영인이자 원광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음식인문학과 시, 약선을 가르치고 있다. 시인이자 미식 작가로 활동하며 [밥하는 여자][조반은 드셨수][복숭아가 열린다]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 외 [엄마의 밥상][친절한 요리책][한복선의 우리 음식][우리 몸엔 죽이 좋다][세계인을 위한 한국 음식][약선조리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목차
1부 초록 물김치

초록 물김치
헛제삿밥
여름 입맛
무거운 수박
사람은 음식
밭에 고기
각색단자
음식 위에 비단 꽃
부잣집 육포
탕평채
까마귀밥
김구이
증편
감동젓
인삼차
도슭
반양식 김장
동지 팥죽 뿌리다

2부 영혼의 밥

그래도 앵두
배추밭
고춧잎나물
천진암 공양
봄 나박김치
약 대구
눈꽃 백설기
텃밭 상추
영혼의 밥
김칫국
고사떡
오늘의 요리
도시락
폐백대추
콩두부
옥수수
도다리쑥국
화전놀이
봄밤 식탁

3부 복숭아가 열린다

홀씨 고사리
길경차
떡고물
아버지 콩볶음
낙지볶음
복숭아가 열린다
나무꽃
어머니 10주기
천국의 눈

고추 항아리
햇차 만나다
과일 장수
뿌리 속 김장
한식에 성묘
손톱 칭송

4부 꼬르륵 꼭

대구탕
초파리
고기구이
추어탕
뷔페음식
도문대작
오이소박이
얼음
가자미식해
서더리탕
버려지는 먹을 것
신부의 두레반
꼬르륵 꼭
수박화채
사진 속 음식
눈썹나물
장아찌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