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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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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금융선언

권오상 지음들녘

230p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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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껍데기 금융이론에 속지 않는
새로운 판단체계가 필요하다!

금융이론은 사실 단순하기 짝이 없다. 금융전문가들의 말로부터 핵심을 세 가지 추리면 다음과 같은 명제들이 나온다.

“위험이 커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금융의 리스크는 수익률의 변동성이다.”
“금융시장의 가격은 언제나 옳다(고 믿어야 한다).”

문제는 이 명제들이 참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럼에도 강단에서는 이걸 가르치고 또 가르친다. 금융 분야에는 불합리하거나 오류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인 것처럼, 참인 것처럼 얘기되는 내용들이 널려 있다. 미스인포메이션 즉 단순한 실수나 오해로 인해 사실로 착각하는 착오정보도 비일비재하고, 디스인포메이션 즉 속이려는 의도를 갖고 거짓을 얘기하는 역정보 혹은 허위정보도 횡행한다. 착오정보와 허위정보는 단지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금융시스템 차원에서 착오정보와 역정보가 활용되는 경우다. 금융업자는 학교 때 배운 금융이론이 오류가 없는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은 바로 이들이다.
이 책은 금융 분야의 여러 착오정보와 역정보를 알림으로써 속는 일을 면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나아가 기존 금융이론을 대신할 체계를 세워보고자 한다. 금융은 그 속성상 절대적 진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그러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실패가 기다리고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금융이론,
과연 믿고 따라도 될까?

투자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바가 있다. 최대한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그것이 여의치 않더라도 최소한 원금손실은 보지 않을 것. 이를 위한 격언과 조언은 시장에 차고도 넘친다. 블로그든 칼럼이든, 금융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정말로 내 돈을 걱정 없이 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한가? 이 책 마지막 장인 “도쿄 스시와 서울 초밥을 더 싸게 먹는 방법은?”에서 지적하듯, 일하는 사람이 힘들게 번 돈이 어느새 휴지가 되어버리는 이유는 우리가 기대고 있는 금융이론과 금융상식이 껍데기, 심하게는 엉터리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좋은 말이 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다.
“당신이 모르는 무언가 때문에 곤경을 치르는 게 아니다. 당신이 확실히 안다고 자신하는, 하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지식 때문에 곤경을 겪는다.”
금융감독원에서 연구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허구의 이론을 맹신하여 실패를 자초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근시용 돋보기를 들이대며 “이래라 저래라” 지침을 주는 금융 관련 책들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투자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금융시스템에 대한 기본 이론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론에 부합하는 사실을 찾는 것(verify)’이 아니라 ‘진리인 척하는 대상이 오류임을 보이는 것’, 즉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금융의 체계를 세우고자 한다.
총 6개의 부(투기자 수익률, 투기자 리스크, 자산 바구니, 돈과 자산의 시간 변환, 시장 효율성과 통계, 응용금융)로 나누고 핵심 주제 21가지를 가려 뽑아 우리가 기존의 금융이론에 어떻게 속임을 당하고 있는지 되짚는다. 금융이론을 다루는 책인 만큼 수식과 수치, 도표나 그래프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이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그런 부분은 필요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신에 이야기를 나누는 서술방식을 취했다. 경제이론이 모두 그렇듯 이 책의 내용 또한 독자에 따라 어렵게 읽힐 수도 있지만, 내 돈을 투자하면서 운에만 맡기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금융체계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소개
권오상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Director),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 비정형옵션 트레이더를 역임했다. CHA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으며, 경영학과 공학을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금융 분야 저서로 『돈을 배우다』 『이기는 선택』 『고등어와 주식,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 『돈은 어떻게 자라는가』 『파생금융사용설명서』 『기업은 투자자의 장난감이 아니다』 등이 있고, 이 외에도 『엔지니어 히어로즈』 『노벨상과 수리공』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리스크를 지면 수익이 나온다고?

1부 투기자 수익률
1. 평균수익률이 높으면 중간에 손실을 입어도 결국 좋다?
2. 근시용 돋보기로 먼 거리를 보면 세상이 제대로 보일까?
3. 평균적 투기자는 평균 수익을 얻게 되나?

2부 투기자 리스크
4. 수익률 표준편차가 크면 리스크가 크다고?
5. 항해 수익의 변동과 배의 침몰 중 뭐가 리스크지?

3부 자산 바구니
6. 개별자산별 최종적립액으로 수익률을 평균내도 될까?
7. 수익률 가중평균은 언제나 성립하는 진리일까?
8. 항상 반반씩 담기와 앞뒤로 몰아서 담기 중 승자는?
9. 오르내림이 동시적이거나 독립적이면 무슨 일이 생기나?
10. 상관계수가 음수인 자산끼리 섞으면 꼭 좋을까?

4부 돈과 자산의 시간 변환
11. 선형적 리스크 프리미엄은 어느 할인율에 존재하나?
12. 바구니에 대한 할인과 개별자산에 대한 할인은 같나?
13. 리스크 프리미엄을 대신할 금융지표는?
14. 자산을 할인하듯 갚을 돈을 할인해도 괜찮을까?

5부 시장 효율성과 통계
15. 가격이 언제나 옳다면 신전을 세워줘야 하지 않을까?
16. 수익 시 호재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면 호재에 사야 할까?
17. 우량 비상장주식을 고를 줄 알면 수익은 따놓은 당상?
18. 투기성공률이 매년 높은 쪽이 언제나 더 좋나?

6부 응용금융: 기업재무, 연금, 외환
19. 자본과 부채가 반반인 회사를 종 대신 횡으로 자르면?
20. 펀드수익률로 연금을 평가해도 될까?
21. 도쿄 스시와 서울 초밥을 더 싸게 먹는 방법은?

부록 1. 비대칭적으로 가격이 변화하는 경우
부록 2. 자산 바구니의 로그수익률
부록 3. 디지털 투기자산의 명목로그수익률과 부도확률
부록 4. 기업재무에 관한 20세기 금융이론 요약
부록 5. 가장 일반적인 연금수익률

표 및 그림 일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