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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
분야별신간 이미지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박춘상 옮김한스미디어

14,000원

책 소개
“소중한 무언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아.”
이상한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된 보통 사람들의 반응은?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647번 남았습니다.”
열 살의 생일날 눈앞에 이런 문장이 떠오른 ‘나’는 당황한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비벼봐도 문장은 사라지지 않았고, 숫자는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를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들었다. 숫자가 0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고민하던 나는 옆집 누나의 사고 소식을 듣고 나서 숫자가 0이 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때부터 어머니의 요리를 먹지 않으려 애썼다. 어머니는 내가 통 집밥을 먹지 않자 슬퍼하셨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나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진실을 깨닫게 된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는 이상한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 거짓말을 들을 횟수, 살 수 있는 날수……. 각 단편마다 주인공의 눈앞에는 뭔가의 한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보인다. 이들은 그 숫자가 가져온 불안 앞에서 갈등하고 번민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숫자가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바뀐 거라곤 거의 없다. 달라진 마음가짐 빼고는. 결국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잃어버렸던 행복을 되찾는다.

하루하루 살아남기에 벅차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전해줄 따뜻하고 알싸한 일곱 빛깔 이야기
저자는 유명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표제작을 연재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자 출판사에서 같은 소재로 작품을 더 써서 책으로 엮자는 의뢰를 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책이 바로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다. 길지만 머릿속에 바로 각인되는 독특한 제목은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판타지 소설처럼 비현실적인 이야기의 기본 설정은 어딘가 있을 법한 평범한 보통 사람인 주인공들의 모습 덕분에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아든다. 짧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풀어낸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녀 한 편씩 읽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저 이야기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등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꺼번에 읽으면 더욱 각별한 감동을 준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끝이 있고, 시간과 기회는 유한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끝이 언제인지 모르기에 이 삶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인생에서 무언가가 남은 횟수가 보인다면 어떨까? 숫자가 보인다면 이는 불행일까 아니면 행운일까? 이에 불안해하며 남은 인생을 방어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숫자가 보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자신을 깨닫고 남은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는 하루하루 살아남기에 벅차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해줄 것이다.

[독자 서평(독서미터, 일본 아마존)]
-진지한 이야기를 너무 감상에 빠지지 않도록 담담한 필치로 펼쳐낸다. 일상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이야기의 깊이에 감동했다.
-읽기 쉬운 문체로 주인공들의 심경이 절절하게 전해져온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었을 때 모든 것이 연결되어 더욱 안타깝고 슬펐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게도 남은 횟수가 보인다면, 그 사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단편집을 읽고 이만큼 울어보기는 처음이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는 책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났다. 뭔가의 횟수가 미리 정해져 있다면, 그게 항상 보인다면 어쩌면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상황에는 언젠가 반드시 끝이 있고, 한 번 한 번,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저자소개
우와노 소라
2017년 그림책 「나의 하인」으로 등단했다. 일상 속에서 애달픈 감성을 잘 표현해내 일본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활동하다 표제작이 입소문을 타며 화제에 올랐고, 출판사의 의뢰로 같은 소재의 단편을 추가로 집필해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목차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007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047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095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123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163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221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269
옮긴이의 말.............................................................................................................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