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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시간(양장본 HardCover)

김헌 지음북루덴스

15,000원

책 소개
1년에 한 번쯤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40일간 예수와 함께한 질문의 시간들
그의 고난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다

“과연 나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살아 있음이 무엇인지,
나는 과연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은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이 사순절 동안 자신과 대면하며 예수와 함께한 40일간의 질문의 시간을 기록한 자기성찰의 에세이다. 예수의 삶을 통해 인간적 품격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 즉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저자는 예수의 고행, 예수의 정체성, 예수의 죽음의 의미를 곱씹으며 그 의미를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질문으로 이어간다. 예수가 물음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끊임없이 비워나갔던 것처럼 1년에 한 번쯤 살아 있음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질문의 시간의 필요성을 전한다.
남들보다 잘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고 짓밟는 삶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있다. 세속적 가치를 선한 가치보다 더 높게 여기는 오늘날, 예수가 광야로 나가 모든 것을 비우며 깨달았던 빵의 가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 책은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욕망과 부를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하는 삶에 경종을 울리며 ‘만나의 경제학’을 생각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예수가 실천했던 나누는 삶,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자비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예수가 광야로 나가 처절하고 고독하게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묻고 또 물었던 것처럼 그를 생각하며 인간적 품격을 지키며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며 물어본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을 당연시 여기며 고마워할 줄 모르는 것은 아닌가?
우리 몫을 챙기는 데만 급급하고 타인의 아픔에는 무감각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의 나를 죽이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그의 죽음 앞에 서다!

사순절, 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의식의 전환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가 했던 말의 실천보다는 끝없는 탐욕을 부리며 순간순간의 유혹에 빠져 이기적인 기존의 가치관을 고수하는 삶은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없다.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놓아버림으로써 비로서 삶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다음은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상처나 지은 죄의 죄책감을 털어버리거나 죄로 얼룩진 자신을 정화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선함을 실천한다면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신의 어린양으로서 우리의 죄를 짊어진 예수를 되새김으로써 오늘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과거의 나를 죽인다. 세속적 탐심으로 얼룩진 나 자신을 죽이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성찰하고 오늘의 나를 죽인다. 새롭게 태어나는 또 다른 나를 마주하기 위하여…….
저자소개
김헌

서양고전문헌학자.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 연구로, 서양고전학과에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수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천년의 수업』,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위대한 연설: 아테네 10대 연설가』, 『무엇이 좋은 삶인가』(공저) 등이 있다. 이소크라테스의 『‘어떤 철학’의 변명』, 알베르토 망겔의『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2015)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장 고행의 이유는
첫째 날, 재의 수요일 | 광야로 나가다ㆍ13
둘째 날, 목요일 | 빵의 가치를 깨닫다ㆍ15
셋째 날, 금요일 | 배고프면 먹어야 한다ㆍ18
넷째 날, 토요일 | 사람들이 모이다ㆍ22
다섯째 날, 월요일 | 만나를 얻고 잃은 것ㆍ25
여섯째 날, 화요일 | 만나와 ‘그 말’ㆍ29
일곱째 날, 수요일 | 신과 맺은 약속ㆍ32
여덟째 날, 목요일 | 나누는 이적ㆍ35
아홉째 날, 금요일 | 권력의 유혹 앞에 서다ㆍ39
열째 날, 토요일 | 사람들에게 돌아오다ㆍ43
열한째 날, 월요일 | 새로운 세상ㆍ48
열두째 날, 화요일 | 하늘의 왕국ㆍ53
열셋째 날, 수요일 | 삶이 극도로 팍팍해진 그때ㆍ57

2장 나는 누구인가
열넷째 날, 목요일 | 이 땅의 권력에 초연하다ㆍ63
열다섯째 날, 금요일 | 그의 탄생ㆍ68
열여섯째 날, 토요일 | 나는 누구인가ㆍ74
열일곱째 날, 월요일 | 마리아의 결단ㆍ79
열여덟째 날, 화요일 | 마리아의 고백ㆍ83
열아홉째 날, 수요일 | 믿음은 결단의 노력이다ㆍ87
스무째 날, 목요일 | 나일 수 없는 나ㆍ91
스물한째 날, 금요일 | 빵을 거부한 까닭ㆍ96
스물두째 날, 토요일 |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ㆍ101
스물셋째 날, 월요일 | 부자 청년의 고민ㆍ106
스물넷째 날, 화요일 | 삭개오의 결단ㆍ112
스물다섯째 날, 수요일 | 거짓말ㆍ117
스물여섯째 날, 목요일 | 자유의 가치ㆍ123

3장 죽음의 이야기가 아닌
스물일곱째 날, 금요일 | 베드로ㆍ131
스물여덟째 날, 토요일 | 거대한 서사ㆍ136
스물아홉째 날, 월요일 | 말로 지은 새로운 세상ㆍ142
서른째 날, 화요일 | 제자들ㆍ148
서른한째 날, 수요일 | 이 순간도 그는 고독하다ㆍ153
서른두째 날, 목요일 | 유다ㆍ158
서른셋째 날, 금요일 | 돈궤에 뻗친 손들ㆍ162
서른넷째 날, 토요일 | 잔인한 상상ㆍ167
서른다섯째 날, 월요일 | 겟세마네ㆍ172
서른여섯째 날, 화요일 | 모두 달아나다ㆍ179
서른일곱째 날, 수요일 | 사형선고ㆍ185
서른여덟째 날, 목요일 | 기득권, 위선ㆍ190
서른아홉째 날, 금요일 | 그의 죽음 앞에 설 때ㆍ196
마흔째 날, 토요일 | 믿는다는 것ㆍ202

부활절 아침에ㆍ209
에필로그ㆍ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