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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
분야별신간 이미지

러시아 그림노트(양장본 HardCover)

김병진 지음미니멈

22,000원

책 소개
사진 한 장 에세이 한 편 없지만,
읽게 되고 맥락을 찾고 상상하게 만드는 러시아 여행기

글도 사진도 없는 러시아 여행기

이국적이고 인상적인 사진, 감성 자극하는 감각적인 에세이. 여행서라고 하면 누구나 이런 사진이나 글을 떠올릴 것이다. 이런 기존의 여행서와는 전혀 다른,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는 여행서를 준비했다. 사진 한 장 에세이 한 편 없는, 오로지 검은 펜으로 그린 그림으로만 채워진 여행서. .
작가 김병진은 친구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따고 러시아의 여덟 도시와 바이칼 호수를 만났다. 그렇게 만난 러시아의 풍광과 20대 청춘들의 자충우돌 에피소드를 모두 펜화로 그렸으면서도 어떤 사진보다도 더 러시아를 잘 보여주고, 어떤 에세이보다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탁월한 묘사, 독특한 표현, 집요한 밀도로 탄생한 그림은 처음에는 탄성을 자아내 빨리 다음 그림을 보고 싶게 만들지만, 볼수록 매력적이고 볼 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그림책이지만 읽게 되고 맥락을 찾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뜬금없고 그럴 듯한 도피 수단, 시베리아 횡단열차

기왕 떠나는 김에 최대한 허무맹랑하고 뜬금없고 그럴듯한 도피 장소를 찾아보았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지구상의 여러 장소 중, 단연코 제일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것이었다.
(…)
집안 창고에서 먼지 때가 묻은 사회과부도를 꺼내 구글 지도를 봐가면서 여로의 모습을 간단히 그려보았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의 서쪽 끝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동쪽 끝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하는 경로였다. 쉬지 않고 기차로 달린다면 8일 남짓 걸리는 거리지만, 중간중간 내려서 러시아의 유명한 도시를 동시에 둘러보는 코스를 추가했다. 대충 거리를 재어보니 철도의 길이만 10,000km가 넘었다. 차원이 다른 단위에 나와 배혁은 경악과 탄식을 동시에 내뱉었다. 크, 역시 모험은 이래야 제맛이지!!
―[Prologue] 중에서

30일을 기록하는 1000일의 여행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을 까기도 했다! 실제로 눈앞에 벌어진 상상 속 일들은 칼바람이 옷깃 속으로 파고들 듯 내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하루하루의 일과를 기록했다. 글로 기록하기 애매한 것들은 사진을 찍었다. 여행 동안 경험한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실로 파란만장한 한 달이었다
이 그림책은 나의 러시아 모험을 기록한 노트다. 수집한 텍스트, 사진, 동영상,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 동안 경험한 공간, 음식, 에피소드를 최대한 담아보았다. 손으로 하나하나 그림을 그리다보니 장장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기록을 탄탄히 해둔 탓인지, 그림을 그릴 때마다 마치 나 자신이 과거 모험의 한 부분에 온 듯 푹 빠져서 그림을 그리는 속도가 매우 더뎠다. 작업을 하는 3년 동안, 적어도 1000일어치 정도 되는 여행을 하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행의 과정은 실제로 여행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여행을 가기 전의 설렘과 여행을 다녀온 이후의 여운을 포함해줘야 할 듯싶다. 나는 이제야 4년 간의 여행을 마치고 그림책과 함께 돌아왔다.
―[Prologue] 중에서
저자소개
김병진
1989년 5월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손으로 직접 그리는 펜 드로잉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펜의 얇은 선들이 만드는 디테일한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왔으며, 최근에는 ‘여행’을 주제로 한 경험을 본인의 스타일과 대화법으로 풀어내는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스스로 그림 속에서 ‘애벌레 가면’을 쓴 캐릭터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작업에 대한 집요한 시선을 바탕으로, 향후 더더욱 치밀하고 섬세한 경험담을 전달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자 한다.
목차
상트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 예카테린부르크 -> 노보시비르스크 -> 크라스노야르스크 -> 바이칼 호수 -> 슬류->카 -> 하바롭스크 -> 블라디보스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