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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불복종

아이라 샬레프 지음최수정 옮김안티고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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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 누군가에게 잘못된 지시나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있다면 ≪똑똑한 불복종≫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상사의 지시를 거절해도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영감과 제목은 안내견 훈련에서 활용하는 ‘똑똑한 불복종’ 개념에서 나왔다. 안내견은 자신과 인간을 위험에 빠뜨릴 명령을 받으면 그에 저항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팀 모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도 그러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그저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닌 ‘똑똑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유년기 시절부터 똑똑한 불복종 교육이 필요하며, 현명한 리더들은 이를 중시하고 구성원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개발하도록 장려한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 혹은 당신의 아이가 멋진 리더가 되길 바란다면, 그리고 화재와 같은 긴박한 순간이나 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직면해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똑똑한 불복종을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잘못된 지시나 요구로 인해 생긴 비극이나 추문을 우리는 거의 매일 접한다. 저자는 실제 일어났던 충격적인 때론 희망적인 사례들을 토대로 언제 똑똑한 불복종을 해야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상사의 지시를 거절해도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조건적인 순종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이제는 ‘똑똑한 불복종’이다.
똑똑한 불복종이 사람을, 회사를, 국가를 살린다.
자신과 조직을 위해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견 훈련에서 배우는 슬기로운 똑똑한 불복종 생활!!!
이제 더는 혼자 끙끙대며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 평점 ★★★★★

지금 누군가에게 잘못된 지시나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있다면
≪똑똑한 불복종≫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이 책의 영감과 제목은 안내견 훈련에서 활용하는 ‘똑똑한 불복종’ 개념에서 나왔다. 저자가 그 말을 처음 들은 건,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와 팔로워’ 관계에 대해 강의할 때였다

“저는 시각장애인을 도울 안내견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단계에서는 분주한 사회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안내견으로서 받게 될 모든 기본적인 명령에 복종하도록 가르칩니다. 이 단계를 마친 개는 더 전문적인 훈련사에게 똑똑한 불복종을 배웁니다.”

“똑똑한 불복종이 무슨 뜻입니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개가 사람의 지시에 복종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 복종하는 게 오히려 위험할 때가 있어요. 이를테면 시각장애인이 길을 건너기 위해 차도로 내려서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하이브리드 카가 소리도 없이 다가오는 거죠. 개는 자신의 팀을 위험에 빠뜨릴 명령에 복종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복종하지 않도록 배우는 것은 고급 훈련이므로, 그때는 저보다 더 경험 많은 훈련사가 필요하지요.”

안내견은 자신과 인간을 위험에 빠뜨릴 명령을 받으면 그에 저항해야 한다. 그리고 더 현명한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팀 모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도 그러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그저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닌 ‘똑똑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똑똑한 불복종이란 ‘규칙과 권위의 시스템에 맞춰 사는 것’과 ‘우리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사이에서 건강한 균형을 모색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불복종하고도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는 건 대체 어떤 상황일까?
지시를 내리거나 규칙을 정하는 권위를 가진 사람들도 간혹 실수를 한다. 현실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 흔할 수도 있다. 명령이나 규칙의 근거로 삼은 정보가 불완전할 수도 있고,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완전히 틀릴 수도 있다. 의도는 훌륭하더라도, 상황 인식과 판단력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 혹은 도덕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지시나 규칙을 그대로 따른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복종하기보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편이 더 현명할 수 있다. 똑똑한 불복종인 셈이다.

“저는 환자에게 투여할 링거병에 의사가 지시한 약물을 넣고 거치대에 걸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 의사를 호출해서 투약 준비가 되었다고 했죠. 이제 밸브만 열면 됩니다. 하지만 배운 것에 위배되므로 저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의사가 직접 열어야 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온 심장 발작 환자에게 의사가 약물 투여를 지시하자, 간호사는 그 약물이 심장병 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배웠기에 그 사실을 의사에게 말했다. 하지만 의사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세요!”라는 소리만 할 뿐이다. 결국 간호사가 택한 방법은 위와 같았다. 정말 지시가 옳다고 확신한다면 의사가 직접 밸브를 열라고 요구한 것이다. 의사는 멈칫했다. 그것은 위험 요인이나 다른 선택지를 재고해보게 할 만큼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 의사는 다른 약물을 투여하도록 지시를 변경했고, 간호사는 그대로 잘 처치했다. 물론 환자는 잘 회복했다.
당연한 말 같지만, 막상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명령을 받았을 때 저항할 용기가 자신에게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러나 역사나 관련 연구를 보면, 대다수는 그냥 복종을 선택했다. 그래도 똑똑한 불복종을 실천한 사람들은 항상 있었다. 인류 역사에서 위대한 변화는 당시의 정설에 도전하거나 불복종해야 가능했다. 용기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한 덕분에 사회 곳곳에 퍼져있던 부당하고 불건전한 조건들이 개선되었다.

똑똑한 불복종은 기존 구조를 위협하려는 게 아니다. 권위자가 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는 뜻도 아니다. 오히려 그 구조 내 권위의 실수나 오용을 막으려는 것이다. 집단과 구성원 모두의 참된 이익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사람의 안전을 위임받은 안내견에게는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불복종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안내견은 팀의 안전을 맡겨도 된다는 신뢰를 얻지 못한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안내견들이 받는 훈련 속에 인간의 성장에 적용할 수 있고, 우리 사회를 더 바람직한 곳으로 데려다줄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그걸 배워야 한다.

“부모님은 제게 어른이 뭘 시킬 때 말대답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안 된다고 말해야 똑똑한 때는 언제인가?

잘못된 지시나 부당한 요구로 인해 생긴 비극이나 추문을 우리는 거의 매일 접한다. 그런 일은 때론 상사의 권위라는 이름으로, 때론 성적 욕망의 탈을 쓰고, 때론 인재에 의한 사고 소식으로, 학교, 회사, 병원, 군대,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아르바이트하는 매장 등 일상의 곳곳에서 벌어진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8살 소녀가 어느 날 매니저에게 창고로 끌려가 몸수색을 당한다. 경찰관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매장에서 손님이 지갑을 도난당했는데, “인상착의가 그녀와 비슷하다”는 전화가 온 것이다. 전화 지시에 따라 수색은 도를 넘어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고 성적인 요구까지 했다. 사건 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부모님은 제게 어른이 뭘 시킬 때 말대답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대개의 부모는 연장자에게 복종하도록 자식을 가르친다. 예절 바르고 정중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친다. 물론 어른들이 교양과 지혜를 갖춘 관리자 겸 사회질서의 수호자인 세상에서는 애정 어린 조언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이들을 희롱하는 성직자나 아동 성추행 코치, 성적으로 방종한 친척, 학생을 의자에 접착테이프로 묶어놓는 교사, 창고에서 옷을 벗기는 패스트푸드점 매니저와 같은 어른들도 있다. “말대답하지 마라.” “할 말을 참아라.” 이것은 “너는 순응하지 않겠다고 소리 내어 말할 권리가 없다”는 뜻이다. 물론 시대나 문화권마다 아이들을 양육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을 하게 하려면 그에 맞는 양육 방식을 택해야 한다. 똑똑한 불복종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실제 일어났던 수많은 사례를 토대로 언제 똑똑한 불복종을 실행해야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왜 생사를 가르는 문제인지 알려준다.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형 사고나 국정 농단 사건, 대통령 구속, #MeToo 운동도 기실 똑똑한 불복종이 작동하는 시스템이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거나 애초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똑똑한 불복종을 배워 실행하기 시작하는 사회에서는 그런 일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것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정착되면 결국 잘못된 지시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권위자는 입지를 잃고 그의 명령은 힘을 잃는다. 물론 한 개인이 복종을 거부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은 저자도 인정한다.
“맨 처음에 불복종한 개인을 권위자가 처벌한다면 어떻게 될까? 힘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자들이 자주 쓰는 수법이다. 그래서 불복종 행위에서는 두 번째, 세 번째 사람이 연이어 저항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들이 최초의 저항에 힘을 실어주면, 다른 사람들도 계산을 달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공식적인 권위든 가짜 권위든 그것에 힘을 보태는 대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회규범에 더 큰 힘을 보태기 시작한다.

결정적 순간, 당신을 살리는 단 하나의 공부!
“스탠퍼드 감옥 실험 필립 짐바르도 강력 추천”

이 책의 목적은 연령대와 직종을 막론하고 각 개인이 ‘단순히 지시를 따름으로써’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시키는 대로 복종하라는 압박이 있었더라도, 행동에 따른 책임으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니 자기 입장을 명확히 하고, 명령이 틀렸을 때는 옳은 쪽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올바른 선택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잘못된 지시를 내린 사람에게도 이롭다.

예를 들어 다음 사례는 꼭 군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유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대응법을 알려준다.
어느 군인이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 있을 때 물고문 지시를 받았다. 그는 지시를 내린 장교에게 물고문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고 했다. 장교가 시키는 대로 따르라고 하자, 그는 침착하게 말했다.

“명령을 따르기에 앞서 문서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는 더 이상 그 명령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아무도 명령을 문서화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그 권위자의 정당성은 사라졌다. 만약 지금 누군가에게 잘못된 지시나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있다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사례를 떠올리면서 대응법을 선택해보길 권한다.

똑똑한 불복종이 필요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똑똑한 불복종을 가르칠 의무가 있다!”

멋진 리더가 되길 바란다면
아이에게 똑똑한 불복종을 가르쳐라.

사실 유년기 교육에서 기초가 쌓이면 훌륭한 시민적 스킬인 똑똑한 불복종을 가르치기가 쉽다. 우리는 순응과 복종의 압박이 강하게 작동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잘못된 지시나 위험한 명령에 저항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그리고 똑똑한 불복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명령이나 관료주의적 장애물에 순응할 경우 심각한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모든 직종과 업계에서는 똑똑한 불복종의 요소들을 오리엔테이션과 연수 프로그램에 넣어야 한다. 똑똑한 불복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출근 첫날에 발생할 수도, 입사 10년째 되는 해에 발생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똑똑한 불복종을 지지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성숙한 권위자는 똑똑한 불복종을 이해하고 실행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 조직은 물론 자신에게도 이롭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 핵심 세력으로 키운다. 그래서 최고의 리더들은 구성원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개발하도록 장려한다.

적절한 요구는 받아들이고, 부적절한 요구는 소리 내어 이의를 제기하고, 자신은 물론 조직이나 구성원에게 해를 끼치게 될 잘못된 지시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건 쉽지 않다. 준비와 연습만이 가장 확실한 성공의 열쇠이다. 능력이 필요할 때 배우려면 이미 늦다. 바로 내일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 바로 해야 한다. 이제 자신과 팀을 모두 구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인 똑똑한 불복종이라는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슬기로운 삶의 여정을 떠나보자.
저자소개
아이라 샬레프
[리더십 엑설런스Leadership Excellence]에서 선정한 ‘리더십에 관해 가장 뛰어난 지식인 100인’ 중 한 명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최근 성장 분야인 팔로워십 연구의 개척자로 소개되었다. 국제리더십협회에 팔로워십 학습 공동체를 만들었고, 팔로워십 개념을 대학, 학회,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게 전파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용기 있는 팔로워십’과 ‘위계 관계의 강력한 파트너 관계로의 전환’을 주제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기업, 협회, 정부기관 등에 코칭, 자문, 활성화 방안 등을 제공하는 임원 코칭과 자문 협회Executive Coaching & Consulting Associates의 설립자 겸 대표이다. 또한 의회경영재단의 명예 의장을 맡아 거의 100개에 달하는 의회 사무실에 시민을 위한 업무 개선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교 겸임교수이다. 동 대학은 ‘용기 있는 팔로워십’을 직원 대상 경영 훈련의 핵심 과정으로 채택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팔로워십의 기술: 팔로워는 위대한 리더와 조직을 어떻게 만드는가≫, ≪겁 없는 팔로워가 리더를 만든다≫, ≪폭력의 한계: 혁명적 삶의 교훈≫ 등이 있다.
목차
서문 _ 똑똑한 불복종이란 무엇인가?
추천사 _ 필립 짐바르도 / 스탠퍼드 감옥 실험 고안자
들어가는 말 _ 옳은 선택을 하는 문화를 위하여

Chapter1 복종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Chapter2 복종과 불복종,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Chapter3 습관 버리기, 생각보다 어렵다
Chapter4 “아니오”를 분명하게 말하라
Chapter5 “예”라는 대답의 진정한 위험성
Chapter6 권위와 복종의 역학 관계
Chapter7 역학을 바꿔라
Chapter8 안내견 훈련의 중요한 교훈
Chapter9 지나친 복종의 대가
Chapter10 똑똑한 불복종 교육,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Chapter11 직장에서의 옳은 선택

맺음말 _ 개인의 책임과 똑똑한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
부록 _ 겁 없는 팔로워가 리더를 만든다
Notes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