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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죽지 마

우대경 지음아마존의나비

12,000원

책 소개
“삶을 포기할 이유는 수만 가지이다. 하지만 그 삶을 붙들어야 할 이유는 단 하나면 족하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에 거세게 몰아닥친 신자유주의 물결은 개인들의 삶을 철저히 고립화시켰다. 그렇게 고립되고 파편화된 개인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면서 만들어진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편한 진실 위에 오늘도 또 누군가는 마포대교 난간에 서 위태로운 삶의 경계를 저울질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언론은 그게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었냐는 듯 건조하게 알린다.
“죽겠다”, “죽을 만큼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은 일상이 되었고, 때로는 익명성에 기대어 누군가에게 “죽어라”라고 하는 저주조차 거리낌 없다.
이러한 세태에 작가는 단호하게 명령한다. “죽어도 죽지 마!”

지독한 고독, 벗어날 수 없는 궁핍의 굴레, 사랑의 배신과 무서운 폭력 등 자존감과 희망을 잃은 자들이 의지할 데 없이 온전히 자신의 삶을 결정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어쩌면‘자살’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자살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커다란 위안이 된다. 그 생각으로 수많은 끔찍한 밤을 견디게 된다.”는 니체의 말처럼 자살에 대한 번뇌로 가슴 저린 위로를 할지도 모른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작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위로를 넘어 ‘살아야 할 하나의 이유’를 소설로 제시한다. “죽을 의지로 오늘을 살라”는 허공에 흩어질 의미 없는 권유가 아니라, ‘그럼에도 살아야 할 하나의 이유’, ‘삶을 부여잡을 하나의 이유’를 찾아 삶을 영위하길 소원한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내미는 누군가의 절망의 손을 아무 이유 없이 무조건 잡아줄 것을 독자들에게 요청한다. 애초에 삶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삶 자체가 의미이므로.

이 책의 편집을 마무리하던 시점인 2019년 7월 15일자 에 연재 중인 의 네 번째 글 “죽음보다 나은 방법이 분명히 남아 있을 겁니다.”라는 이야기가 실렸다. 손아람 작가는 연재에서 한강 다리 전체 투신 시도의 약 40%, 투신 신고 및 상담 전화의 약 70%가 마포대교에서 위에서 발생했다며 ‘마포대교 보안관’으로 홀로 대교를 지키며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김인식씨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한편 2015년 12월 29일 동아일보와 채널 A는 ‘제5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이정남 경위를 선정했다. 이정남 경위는 마포대교에서만 당시까지 233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오늘도 마포대교 천사는 난간에 기대어 삶의 경계를 저울질하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있을지 모른다. 이 소설을 집어든 당신이 바로 마포대교뿐 아니라 생과 사의 경계에서 고독에 몸부림치는 누군가에게는 ‘천사’가 될 수 있다.
저자소개
우대경
1984년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다.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수료했고,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11년째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늘 하루하루를 뒤돌아본다.
책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큰 관심사였고, 교사를 업으로 삼은 후에도 작가를 동경해왔다. 특히, 소설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소설 쓰기에 대한 열망이 더 뜨거워졌다. 소설이 재미가 있어도, 혹은 재미가 없어도 각각 다른 이유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소설 집필의 목표는 단 하나. 책을 덮으며 “재미있네.”라고 평가받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재미없는 책을 읽는 일은 여가가 아니라 학업 혹은 업무의 연장이므로. 그렇게 몰입하여 완성한 이야기 『죽어도 죽지 마』를 독자 앞에 자신 있게 내놓는다.
목차
프롤로그. 에리카꽃
1장. 천사
2장. 해청도
3장. 붉노랑상사화
4장. 노을
에필로그. 개나리의 꽃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