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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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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프레더릭 미어스 지음정탄 옮김교유서가

16,800원

책 소개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이 된 하루,
미국의 승리와 일본의 패배를 예고하다

미드웨이에서 미 해군이 거둔 승리는 치밀한 사전 준비 덕분이었지만 상당한 행운이 따라주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미드웨이에서 양측의 전력은 백중지세에 가까웠다. 항공기는 미군이 훨씬 많았지만 병력 면에서는 오랜 실전으로 단련된 베테랑 조종사와 승무원이 풍부했던 일본군이 우위였다. 벼랑 끝에 몰려 있던 미 해군 사령관 니미츠 제독은 결전을 각오하고 미드웨이에 운용 가능한 모든 전력을 쏟아 부었다. 반면 일본 해군은 그동안의 승리에 도취되어 방심했으며 허술하고 무계획적인 작전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그 결과 일본 해군은 정규 항공모함을 4척 잃은 반면 미 해군은 단 한 척만 잃었다.
그러나 일본 해군의 손실은 1:4라는 산술적 계산 이상이었다. 항공모함과 항공기 자체보다도 인적 손실이 더욱 뼈저린 타격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해군은 전쟁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이 손실을 결코 메울 수 없었다. 일본 해군의 패배는 불운과 판단 착오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일선 병사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겼던 특유의 군사문화, 터무니없는 자만심과 상대에 대한 경시, 전략과 소통의 부재 등 총체적인 난맥상 때문이었다.

왜 미드웨이가 한국사에 중요한가
원폭 투하와 38선으로 이어진 역사적 흐름의 시작

미드웨이에서 패배했다면 미 해군의 반격은 한참 늦어졌을 것이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완성한 뒤에도 태평양을 장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일본 본토에 투하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그사이 얄타 회담에서 대일 참전을 약속한 소련군이 만주와 한반도, 일본 북부를 침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38선은 없었을 것이며 소련군은 별다른 방해 없이 손쉽게 한반도 전체를 차지했으리라.
물론 원자폭탄을 손에 넣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소련의 참전을 막기 위해 일본 지도부와 협상을 벌일 가능성도 있었다. 일본이 마지막까지 항복을 망설인 진짜 이유는 한국과 타이완을 내놓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1차대전 이전에 획득한 식민지는 마땅히 일본 제국의 일부이며 연합국도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트루먼 행정부에서도 반공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조기 종전을 위해 일본과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시되었다. 트루먼은 추축국과의 단독협상은 없다는 루스벨트의 선언을 뒤집을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면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여러 면에서 미드웨이 해전은 전쟁사만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에도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싸움이었다.

일선 병사의 생생하고 솔직한 기록
풍부한 도판과 해설을 통해 되살아나다

1941년 12월 7일부터 1942년 12월 7일까지 1년간 태평양 전장에서의 기록을 그 직후에 정리한 이 책은 무엇보다도 1인칭 서술의 현장감이 돋보이며, 단순히 미드웨이 해전뿐만 아니라 그 전후 진주만에서 과달카날까지 전쟁의 맥락을 짚어볼 수 있다. 뇌격기 조종사의 비행술과 전술, 선상 훈련과 실제 교전에서의 표류 및 실종까지 항상 위험이 따르는 비행 과정, 항공모함에서의 일상생활 등은 여느 역사서에서 보기 어려운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또한 감수자 해설과 각주, 도판 등 풍부한 보충자료가 현재 시점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미어스 중위는 유명하거나 지위 높은 군인이 아니었으며 역사학자나 작가는 더더욱 아니었다. 저술가가 책상에 앉아 쓴 역사 서적, 영화나 TV의 전투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자가 생사를 함께한 전우들이었고 어쩌면 그 자신일 수도 있었다. 페이지마다 신출내기 조종사의 패기와 희망과 각오가 전해지며, 이미 세상을 떠난 상당수 동료들의 이름과 외모와 성격을 하나하나 묘사한 필치에서 절절한 애정이 느껴진다. 미드웨이에서 출격하여 단 한 명만 빼고 전멸한 비행대 동료들을 기다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부하들을 희생시켰다는 역사적 오명을 쓴 지휘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그 나름의 해명 또한 감동적이다. 인간으로서 느끼는 살상의 죄책감과 군인으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 사이의 갈등, 적에 대한 복수심보다도 냉철한 판단력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조종사로서의 사명감도 인상적이다. 이 책 『미드웨이』는 태평양 해전의 현장 기록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진정한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

추천사

이 책은 진주만 기습부터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전투를 거쳐 저자가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다루고 있다. 그가 모처럼 고향에 돌아온 것은 진주만 기습으로부터 딱 1년째 되는 날이었다. 저자가 온몸으로 체감해야 했던 치열한 전투 묘사는 영화의 한 장면마냥 생생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출격한 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동료들을 하릴없이 기다리는 모습은 보는 이가 안타까울 정도이다. 항모에서의 일상생활, 뇌격기 전술과 관련된 다양한 설명 또한 여느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흥미로운 읽을거리이다. _권성욱, 추천사에서

태평양 전쟁의 함대항공전에 대해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물과도 같은 필독서다. _Wire Guy(아마존독자)

짧다면 짧지만 그 내용에서는 마땅히 찬사를 받아야 할 작품. _10Ring(아마존 독자)
저자소개
프레더릭 미어스
(Frederick Mears III, 1915~1943)
프레더릭 미어스 3세는 1915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4남매(1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미어스 대령(Frederick Mears)은 유명한 공학자로 파나마 운하 건설에 관여하다가 제31철도정비공병대로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알래스카 철도 건설을 총지휘했고 앵커리지 탄생의 주역이었던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 제인(Jane Wainwright Mears)도 앵커리지 여성회를 이끌며 알래스카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해군에 입대한 미어스는 USS 호넷의 제8뇌격비행대대 소속으로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했다. 1차 공격대 발진 이후 호넷에서 대기하면서 초조히 출격 준비를 하는 동안 미드웨이 해전은 예상보다 일찍 미군의 승리로 끝나지만 출격했던 제8뇌격비행대대 소속 전우 대부분이 전사하는 전쟁의 참상을 실감했다. 이후 과달카날 전역에서 활약한 공로로 수훈비행십자훈장(Distinguished Flying Cross)을 받았다. 참전 과정에서 비망록처럼 생생하게 써내려간 『미드웨이: 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은 미드웨이 해전 참전 장병이 집필한 저서 중 가장 뛰어난 고전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책의 출간을 앞두고 작전 훈련중에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추천사 / 원서 발행인의 말 / 수훈비행십자훈장을 수여하며

1. 허를 찔리다
2. USS 호넷
3. 전장으로
4. 제8뇌격비행대
5. 미드웨이 해전
6. 또다른 임무
7. 솔로몬제도
8. 과달카날 전역
9. 동부 솔로몬 해전
10. 헨더슨 비행장
11. 참호의 열기
12. 고향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