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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개정증보판)

조용준 지음도도

22,000원

책 소개
길을 헤매는 사람들의
마음을 토닥이는 북유럽 도자기들
사실 서유럽의 이탈리아와 프랑스보다 북유럽의 스웨덴이 독일 마이슨의 경질자기 비법을 먼저 터득해 도자기를 먼저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유럽 도자기와 북유럽 도자기의 특징은 완연히 다르다. 『유럽 도자기 여행』 시리즈의 저자 조용준은 서유럽 도자기를 우아한 발레리나와 같다면 북유럽 도자기는 거친 스트리트 댄서라고 비유했다. 북유럽의 거친 환경으로 장식미보다 실용성이 강조됐기 때문에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함 안에 따뜻함과 위로가 들어 있다. 소울푸드를 먹을 때의 안정감이랄까. 그래서 조용준 작가는 도자기를 ‘힐링’이라고 짚는다. 핀란드의 헬싱키 모퉁이의 한 식당에서 갈 곳 없는 여행자들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커피와 음식을 나누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카모메 식당」에서 아라비아 핀란드의 접시를 사용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북유럽 도자기가 단순함의 미학만 내세운 것은 아니다. 사실 유럽 도자기는 외교의 매개체로 활용됐기 때문은 초기 도자기가 만들어질 당시는 주 고객이 왕실이었다. 이 책에서도 로열 코펜하겐은 처음부터 왕실이나 궁정 고위직을 위한 선물이나 기념품, 외교용 증정품 등의 용도로만 제작되고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왕실의 선물인데 마냥 단순하기만 했을까? 북유럽 도자기의 매력은 이 양면성에 있다. 왕실을 위한 고급스러운 그릇과 서민을 위한 따뜻한 그릇. 상처를 안은 자들이 찾아간다는 북유럽은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은 다독인다.
러시아 도자기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공간,
그곳에 한국 역사 일부의 자취가 남아 있다
러시아는 북유럽에 속한다.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데 기차로 4시간 반 남짓 걸린다. 그리고 러시아는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깊다. 많은 독립투사들이 러시아로 가서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 역사의 자취도 일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 도자기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 개정증보판』이다.
사실 러시아 도자기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제들이 있었다. 특히 예카테리나 2세의 도자기 사랑은 끝이 없었다. 무능력한 남편을 누르고 여황으로 등극했지만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그것이 끝없이 밀려오는 허망함으로 변질될 때 여제는 도자기에서 위안을 받았다. 그래서 여황을 위해 황실 도자기 제작소(IPM)가 만든 도자기는 매우 화려하다. 물론 여황이 살았던 궁전은 더 화려하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 개정증보판』에서 정확하게 알아보자.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놓쳐선 안 되는 것이 있다. 황실 도자기 박물관에 전시된 실물 크기의 피겨린이다. 민족마다의 고유한 특성이 잘 살아 있는 피겨린을 보면서, 조용준 작가는 그곳에 러시아의 정수를 보았다고 확언한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우리 선조의 자취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조용준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1992년 중편소설 『에이전트 오렌지』로 국민일보 국민문예상을 받았고, 1994년 장편소설 『활은 날아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다섯 살이 되기 전에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퇴사한 이후 7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주제가 있는 문화탐구에 중심을 두고 글쓰기를 지속하며 ‘창조적 컬처 트래블’을 지향하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유럽 도자기 여행』 시리즈 3권(동유럽 편, 북유럽 편, 서유럽 편)과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 3권(규슈의 7대 조선 가마, 교토의 향기, 에도의 산책) 출간으로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국내 최초로 완결을 지었고, 『이천 도자 이야기』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숨만 붙어 있던 국내 도자산업이 어떻게 부활했는지 그 역사를 처음으로 정리했다. 그 밖의 저서로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 『한일공동정부』,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와 『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공저로 『발트해 :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이 있다.
목차
Prologue
도자기는 ‘힐링’이다

1 베르메르 팔레트의 파란색은 어디서 왔을까?
2 델프트 블루의 탄생과 튤립 파동
3 델프트, 타일로 유럽을 사로잡다
4 ‘로열 델프트’의 ‘델프트 블루’
5 프리슬란트의 자랑 ‘로열 마큄’과 ‘프린세스호프 박물관’
6 ‘끝없이 투명한 블루’, 로열 코펜하겐
7 식물과 꽃에 대한 오마주, 플로라 다니카
8 로열 코펜하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점령하다
9 덴카크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10 I have a dream
11 잃어버린 땅, 뢰스르트란드
12 그녀들은 왜 핀란드로 떠났을까?
13 이딸라, 피스카스 캠퍼스 그리고 마리메꼬
14 황제가 된 여자들, 도자기에서 위안을 얻다

Epilogue
북유럽을 떠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