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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피끓는 名文
안대회·정민 등 한문학자 6인
`한국 산문선` 특별편 출간
기사입력 2020.01.19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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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격랑의 근세사를 몸으로 겪은 대한 사람의 피 끓는 명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대한 사람`의 시대정신이 글 한 편 한 편마다 약동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렇게 `한국 산문선`의 별권을 낸다."

안대회, 이종묵, 정민,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 한문학계 `어벤져스` 6인이 8년에 걸쳐 엮은 `한국 산문선`은 2017년 출간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신라시대 원효부터 근대 정인보까지 1300년 역사를 빛낸 산문의 정수 613편을 모은 쉽지 않은 기획에 성찬이 쏟아졌다.

3년 만에 필자 6인이 20세기 산문에서 명문 39편을 선별한 `한국 산문선 특별편`을 출간했다. `근대의 피 끓는 명문`을 부제로 단 이 책은 `3·1 독립선언서`를 비롯해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서재필의 `독립신문 발간사`, 주시경의 `우리말 사용법`, 유길준의 `이루지 못한 김옥균의 꿈` 등을 20세기 산문의 전범으로 꼽는다. 1부 `근대의 격랑`에서는 `개화`와 `독립`이 키워드인 글들에서 일본은 물론 모든 외세에 예속되지 않으려 한 시대정신을 만날 수 있다. 2부 `급변하는 사회`는 학문과 예술, 과학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각자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실었다. 3부 `난세의 인물상`은 책에서 가장 문학적인 부분으로 황현, 김옥균, 이건승, 안중근, 민영환, 신채호 등 불우한 시대의 영웅 또는 개인의 내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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